닥플 플러스
급격한 산업화 동남아시아에 진폐증 판독 기술 전수
급격한 산업화와 자원개발이 진행되는 동남아시아 지역에 한국의 진폐증 영상 판독 기술이 전해졌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센터는 지난 5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제7회 인도네시아-아시아 ILO 분류법 기반 진폐증 영상 심층 판독 워크숍에 참여해, 현지 호흡기직업환경 전문의 42명을 대상으로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한 국제 교육을 진행했다.
최근 동남아시아 지역은 급격한 산업화와 자원 개발이 진행되면서 분진 및 유해 금속 노출에 따른 직업성 호흡기 질환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일부 지역에서는 이를 정확히 판독할 전문 인력과 진단 체계가 충분하지 않아, 국제노동기구(ILO) 분류법 기반의 표준화된 조기 진단 및 추적관리 역량 강화가 요구되고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열린 이번 AIR Pneumo(진폐증 국제 판독 워크숍)는 ILO 국제 표준 분류법에 따른 진폐증 흉부 방사선 판독 교육을 중심으로 구성했으며, 현지 전문의들의 정확한 진단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명준표 가톨릭의대 교수(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는 이번 워크숍에서 초청 강연과 실무 지도를 전담했다. 명준표 교수는 AIR Pneumo 국제 자격 인증 취득 후 아시아 지역의 직업성 호흡기 질환 진단 역량 강화를 위한 관련 워크숍 운영 및 교육 과정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왔다.
명준표 교수는 진폐증의 병리 생리학(Pathophysiology of Pneumoconiosis) 주제 강연을 통해 ▲진폐증의 발생 기전 ▲분진 노출에 따른 폐 조직 및 세포 반응 ▲섬유화 진행 과정 ▲조기 발견과 추적관찰의 임상적 의미 등을 공유하고, 표준화된 영상 판독과 감시체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실무 교육에서는 ▲ILO 표준 필름 판독 ▲흉부 X선 촬영의 기본 원칙과 화질 관리 ▲소음영대음영 판독 ▲흉막 이상 식별 등 진폐증 판독 등 핵심 내용이 다뤄졌다. 특히 교육생들이 판독대 앞에서 흉부 X선 필름을 직접 확인하고 강사진의 피드백을 받으며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교육 효과를 높였다.
명준표 교수는 진폐증은 노출력, 영상 소견, 임상 정보를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하는 대표적인 직업성 호흡기 질환이라며, 아시아 지역 의료진이 국제 표준에 기반한 판독 역량을 갖추는 것은 조기 진단과 예방, 보상 및 추적관리 체계 구축에 매우 중요하다.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센터가 WHO 협력기관으로서 축적해 온 경험을 인도네시아 및 아시아 의료진과 공유할 수 있어 뜻깊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 지원은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센터가 1972년부터 유지해 온 세계보건기구(WHO) 협력기관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고, 보건의료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아시아 국가에 선진 노하우를 공유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특히 단발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현지 의료진이 진단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자립 기반을 마련에 도움을 주면서, 병원이 추구하는 생명존중의 가치를 국제 사회에서도 실천한 선도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 프로포폴 처방 때 환자 투약내역 확인 '권고'
- 공보의·군의관 줄지 않는 '3년' 복무…의료계, 국회와 여론 환기 총력
- 경북 보건단체, '제13회 캄보디아 해외 의료봉사 해단식' 개최
- 복지부, 비정상·가짜진료 조사 위해 전문가평가제 활성화 추진
- 박형욱 교수, 이소희 '의료사고 사각지대' 주장에 "과장·선동" 비판
- "군의관·공보의 군사훈련기간, '복무기간'으로 산정해야"
- 중환자 관리 패러다임 "병상 수에서 치료 역량 중심으로"
- 전쟁의 땅 우크라이나에 심는 재활치료 '씨앗'
- ADC 급여 이후 '바벤시오' 높은 순응도로 포지셔닝?
- 출생아 7년만에 최대...산부인과·소청과는 왜 웃지 못하나?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