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플 플러스
서울시醫,'의료진 유죄몰이'편파 보도 MBC 강력 비판
서울특별시의사회가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의 수술실 CCTV 관련 보도가 편파적이고 악의적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환자 측의 일방적인 주장과 편집된 영상을 바탕으로 의료진의 과실을 기정사실화해 왜곡 보도했다는 지적을 하면서다.
앞서 MBC는 지난 4월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두 얼굴의 프로포폴편을 방영했다. 서울시의사회는 28일 해당 방송과 관련해 명백한 왜곡 보도이자 언론의 중립 의무를 저버린 행위라며 깊은 유감과 강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해당 방송이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으로 명확한 법적의학적 과실 여부가 결론 나지 않았음에도 환자 측의 일방적인 주장과 편집된 영상을 바탕으로 의료진의 과실을 기정사실화해 보도했다는 것.
서울시의사회는 해당 방송사는 의료진의 동의를 전혀 얻지 않은 채 영상을 송출했을 뿐만 아니라, 한쪽에만 유리하게 편집된 내용을 내보내 국민들에게 심각한 오해를 불러일으켰다고 꼬집었다.
의료법에 따르면 수술실 CCTV 영상은 지극히 제한적인 목적으로만 열람제공될 수 있으며, 개인정보 보호법상으로도 정보주체의 별도 동의나 특별한 규정이 없는 한 수집 목적 외에 제3자에게 제공하는 것은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취재 과정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서울시의사회는 방송 제작진은 진료 중인 의료기관에 사전 연락도 없이 무단 방문해 촬영과 인터뷰를 강요했다며 나아가 의료진이 진료 환경 조성을 위해 인터뷰를 정중히 거절했음에도 이를 마치 주치의가 질문을 회피한 것처럼 악의적으로 편집해 방영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런 비상식적인 취재와 편집 행태는 결국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을 통해 관련 영상이 삭제되는 결과로 이어졌다며 이는 해당 방송이 중립적이고 합리적인 시각을 결여한 채 처음부터 의료진의 유죄라는 결론을 정해두고 짜 맞추기식으로 제작됐다는 방증이라고 진단했다.
사법적 판단이 내려지지 않은 사건에 대해 일방의 주장만을 담은 수술실 CCTV 영상이 지상파를 통해 송출되는 것은 단순히 한 의료기관의 피해에 그치지 않는다고 짚은 서울시의사회는 대한민국 의료진과 국민 간의 숭고한 신뢰를 전면적으로 훼손하고, 나아가 국민 건강 증진 저해라는 치명적인 부작용을 낳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시의사회는 의료 관련 보도 과정에서 보다 신중하고 객관적인 접근이 필요하고 수술 영상을 의료진 동의없이 방송해서 안된다고 주장하며 향후 의료 관련 방송 제작 시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주장에 치우쳐 의료계와 국민 사이를 갈라놓는 자극적인 보도를 지양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며 언론은 양측의 입장을 균형 있게 반영해 의료진과 환자가 상호 신뢰를 회복하고, 건강한 의료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본연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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