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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플 플러스

의사연금제도 필요성 '공감'…관건은 '안전성'과 이것?

이영재 기자2026.05.20 11:12

의사연금제도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의사들은 노후 대비 수단으로 어떤 것을 선호할까. 현재노후 대비 수준은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고 있을까. 의사연금제도는 왜 필요할까. 필요하다면 운영 주체는 누가 돼야 할까.

대한의사협회 의료배상공제조합과 [의협신문]은 의사 직군에 특화된 연금제도 도입에 관한 의사 회원들의 인식을 파악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의사들도 국민연금을 소중한 노후 대비 수단으로 손꼽았다. 금융 투자개인연금퇴직연금부동산 투자 등보다 순위가 앞섰다.

노후 대비가 부족하다(매우 부족+부족) 응답(54.4%)이 절반을 넘었으며, 충분하다(매우 충분+충분)는 8.7%에 그쳤다.

노후 대비가 부족하다는 인식은 의사연금제도 도입 필요성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으로 이어졌다. 의사 10명 중 8명(79.6%)이 필요하다(매우 필요+필요)고 답했다.

의사연금제도 도입 시 운영 주체로는 의사단체기관(의협+의협 의료배상공제조합)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의사 직군 특화 요소로는 의사 직역 근무형태 등 특성 반영, 세제 혜택 부여 의견이 중론을 이뤘다.

이번 설문조사는 5월 1218일 온라인 의협신문(Doctors News) 설문조사 시스템을 이용해 진행했으며 모두 357명이 참여했다.

성별로는 남성(82.1%), 여성(17.9%)이었으며, 근무형태별로는 개원의(45.3%)-봉직의(38.3%)-교수(13.4%)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40대(33.3%)가 가장 많았고, 50대(23.8%), 60대(19.0%), 30대(19.0%), 70대 이상(3.1%), 20대(1.7%) 등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33.3%), 경기(22.1%), 부산(8.4%), 경남(5.0%), 대구(4.5%), 인천(4.2%), 경북(3.9%), 대전(3.4%), 울산(2.2%), 강원(2.0%), 전남(2.0%), 충북(1.7%), 전북(1.7%), 제주(1.4%), 세종(0.6%)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조사 결과는 SPSS 빈도분석 방식으로 분석했으며, 신뢰도는 92.3%, 표준편차 1.9이다.

ⓒ의협신문
ⓒ의협신문

먼저 노후 대비 수단으로는 국민연금(25.3%)을가장 많이 선택했으며, 금융투자(22.0%), 개인연금(19.7%), 퇴직연금(15.4%), 공무원사학 연금(7.7%), 부동산 투자(7.7%) 등이 뒤를 이었다.

4060대 응답자(76.1%)가 대부분을 차지한 가운데 자신의 노후 대비 수준에 대해 부족하다(매우 부족 17.1%+부족 37.3%)는 인식은 절반을 웃돌았다(54.4%). 보통은 37.0%인 반면, 충분하다(매우 충분 1.4%+충분 7.3%)는 답변은 8.7%에 그쳤다.

의사 직역에 특화된 연금제도 도입에 대해서는 절대다수(79.6%)가 필요성에 공감을 표했다. 필요하지 않다(전혀 필요하지 않다 1.4%+필요하지 않다 4.5%) 응답은 5.9%였다.

그렇다면 왜 의사연금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할까?

기존 제도에 대한 불안감이 가장 많이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등 기존 제도로는 노후 대비가 부족하다는 인식이다(29.2%). 또 은퇴 후 안정적인 소득 확보에 대한 기대(28.9%)도 내비쳤다.

의사 직역 특화 요소로는 근무 형태 등 특성을 반영한 제도 도입(23.4%), 세제 혜택 등 정책적 지원 필요(18.0%) 등을 짚었다.

의사연금제도 도입 시 가입 여부에는 조건에 따라 가입 고려(61.3%), 반드시 가입(25.2%), 고민하겠다(11.0%), 가입의향 없다(2.0%) 등으로 나타나 가입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의협신문
ⓒ의협신문

의사연금제도 가입에는 안전성(34.3%), 수익률(30.5%)을 주로 고려했다. 운영 주체 신뢰도(22.0%), 가입 보험료 수준(7.0%), 유동성(6.2%) 등도 가입에 영향을 미쳤다.

의사연금제도 도입 시 우려되는 것은 없을까?

의사들은 먼저 운영 투명성 부족(31.2%)을 걱정했으며, 수익률 저조(22.3%), 신뢰 부족(17.1%), 제도 변경 리스크(16.7%), 중도 해지 불이익(12.0%) 등에도 불안감을 내보였다.

보험료는 얼마가 적정할까, 은퇴 후 연금 수준은 얼마나 돼야 할까.

보험료는 50100만원(29.7%) 수준을 선호했다. 3050만원(23.0%), 100150만원(20.2%), 250만원 이상(8.1%), 1030만원(8.1%), 150200만원(6.2%), 200250만원(4.8%) 등이었다.

은퇴 후 매월 수령하는 연금 수준은 200300만원(23.8%), 300400만원(23.8%), 400500만원(21.8%), 500700만원(11.8%), 100200만원(8.7%), 1000만원 이상(5.9%), 7001000만원(4.2%) 등이었다.

자신에게 적정하다고 생각한 보험료 부담액과 연금 수준이 연계되는 경향을 보였다.

연금수령 방식으로는 생존기간 동안 매월 수령하는 종신형(41.2%)을 가장 많이 선택했으며, 유연선택형(30.5%일정 기간 이후 수령방식 변경), 확정기간형(12.6%10년, 20년 등 정해진 기간 동안 수령), 혼합형(11.8%일시금+연금) 등으로 선호도가 다양하게 확인됐다.

ⓒ의협신문
ⓒ의협신문

의사연금제도 운영 주체로는 의사단체기관(의협 19.6%+의협 의료배상공제조합 32.5%)을 절반 넘게 꼽았다. 민간보험사금융기관(34.2%) 선호도도 높았으며, 정부정부기관(12.9%)이 맡아야 한다는 응답도 일부 있었다.

기타의견에는 의사연금제도 도입 필요성과 만시지탄(晩時之歎)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그동안 기다렸다, 너무 늦었다, 일단 시행하자, 빨리 도입해야 한다, 꼭 필요하다, 좋은 제안이다, 미래를 생각할 때 반드시 필요, 의사가 고소득자인 시기 지났다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제도 운영의 신뢰성, 투명성, 세제혜택 등에 관한 지적도 나왔다.

투명성과 일정 수익률 원금 보장 필요, 안정적 운영 담보돼야, 신뢰성이 제일 문제, 변동성과 비지속성 해결이 관건, 국민연금 수준이면 된다, 세제 혜택은 반드시 있어야, 기존 연금과 다른 혜택 있어야, 의사 생애주기 고려, 지급가능한 연금 구조 설계 등을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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