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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병원, 지역거점병원 역할 묵묵히 수행…"이젠 지원할 때" 

이영재 기자2026.05.21 17:19
대한종합병원협회는 20일 양재 엘타워에서 '의료의 미래를 바꾸는 디지털헬스케어 혁신 : AI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제3회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를 열었다.
대한종합병원협회는 20일 양재 엘타워에서 의료의 미래를 바꾸는 디지털헬스케어 혁신 : AI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제3회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를 열었다.

대한종합병원협회는 20일 양재 엘타워에서 의료의 미래를 바꾸는 디지털헬스케어 혁신 : AI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제3회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 종합병원 이사장과 병원장, 의료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종합병원의 경영 위기와 의료환경 변화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AI 기반 미래 의료 전략을 공유했다.

정영진 회장은 3년 전 종합병원들이 생존의 위기를 겪는 상황에서 권익 회복과 역할 강화를 위해 대한종합병원협회를 창립했다. 현재 종합병원들은 의정 갈등 이후 상급종합병원 환자 집중, 경기 침체, 인건비와 관리비 상승 등으로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라면서 국제 정세 불안으로 공급망 문제와 고금리 상황까지 겹치며 종합병원 경영 부담이 커지고 있지만, 그럼에도 종합병원들은 지역거점병원으로서 묵묵히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회원 병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정영진 회장은 AI는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됐다. 진단과 치료는 물론 병원 경영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라며 원격진료와 AI 등 새로운 의료환경 변화 속에서 환자 안전과 의료의 질을 담보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중요하며, 협회도 제도 변화에 혼란 없이 대응할 수 있도록 정책 제안과 지원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김철수 명예회장은 축사에서 대한종합병원협회가 창립 3년을 지나 이제는 조직력을 갖추고 종합병원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낼 시점이라며 의료인력 문제와 수가 문제, 지방 의료 공백 문제 해결을 위해 대정부대국회 활동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정용 명예회장은 AI는 앞으로 23년 내 의료현장 전반에 빠르게 확산될 것이라며 오늘 학술대회가 미래 의료를 준비하는 소중한 배움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송 명예회장은 종합병원 경영 현실의 심각성을 지적하며 현재 종합병원들은 평균 적자 구조에 놓여 있고 병상이 많을수록 손실 폭이 커지는 상황이며, 상급종합병원 중심 정책으로 종합병원의 설 자리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라면서 입원료가 원가의 70%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종합병원이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입원료 현실화와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호소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AI와 디지털헬스케어를 주제로 다양한 강연이 진행됐다.

유현경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부사장이 AI 트랜스포메이션의 여정을 주제로 발표했으며, 김대진 가톨릭대 정보융합진흥원장은 AI: 닥터앤서 3.0 애프터케어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를 강연했으며, 이준영 차헬스케어 AI DX 본부장(CTO)이 AI가 바꾸는 디지털헬스케어의 미래, 오채수 카카오헬스케어 부사장은 모바일 시대, 환자가 만족하는 스마트병원 서비스 등에 대해 발표했다.

정재호 연세대 융합과학기술원장 겸 양자사업단장은 양자컴퓨터가 첨단바이오 신약개발 산업과 헬스케어에 가져올 혁신 강연으로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대한종합병원협회는 앞으로도 종합병원의 권익 보호와 미래 의료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학술 교류와 정책 활동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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