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플 플러스
길병원, 첫 '중증응급병원'…"최고 응급의료 모델 만들 것"
국내 응급의료 발전을 선도해 온 가천대 길병원이 중증 응급환자 치료 시스템을 강화, 국내 최초로 중증응급병원을 개원했다.
길병원은 응급 환자의 치료 지연을 최소화하는 지역 완결형 응급의료체계를 갖추고 환자들에게 응급 상황에 대한 신뢰감을 제공하는데 역량을 총동원한다는 계획이다.
18일 오후 가천홀 및 응급의료센터 입구에서 열린 개원식에는 이태훈 길병원 의료원장, 김우경 병원장, 양혁준 응급의료센터장을 비롯 손영래 보건복지부 의료개혁추진단장, 최대해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신병철 인천광역시 보건복지국장, 정광욱 인천소방본부 팀장 등 인천지역 협력의료기관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길병원 중증응급병원은 현재 기능하고 있는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중심으로 권역외상센터, 소아전용응급센터, 권역모자의료센터 등 기존의 정부 지정 응급 관련 센터들의 인적물적 자원을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해 중증 응급 환자의 치료 지연을 최소화하는 시스템 연계를 중점에 두고 있다.
심뇌혈관, 중증외상, 고위험산모, 신생아, 소아 등 이른바 응급으로 분류되는 각종 상황 발생을 각 센터 간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중증응급병원 단위의 통합 운영 체계를 확고히 해, 치료 지연을 최소화하는 현장 중심의 응급의료체계를 구현한다.
특히 중증응급병원의 중심이 되는 응급의료센터 내에 각 진료과 전문의를 배치해 초기 진료단계부터 즉시 협진이 가능한 구조를 갖췄다. 응급실 내에 응급의학과 전문의 외 다학제 진료가 가능한 세부 진료과 전문의를 추가 배치함으로서 응급-배후진료로 이어지는 치료 흐름에 지연을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중증응급병원은 정부에서 지정한 전문센터의 관리 운영 체계는 유지하면서, 센터 간 지휘체계를 통합 관리하며, 지역의 최종 의료기관으로서 중증의 응급환자 발생 시 최대한 수용해 치료하겠다는 선언적 의미도 담고 있다.
길병원 응급의료센터는 진단, 진료, 처치, 수술, 입원 등 필수 기능이 단일 건물 내에서 이뤄지는 독립된 건물 형태로, 단일 병원으로 기능하는데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또 응급 환자 가운데서도 중증의 외상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권역외상센터가 2014년 국내 최초로 지정돼 운영되고 있는 점도 전문성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2011년부터는 국내 첫 닥터헬기 운영을 통해 응급의료시스템의 교두보로 역할도 하고 있다. 권역모자의료센터,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등 여성과 신생아를 위한 응급 시스템도 가동 중이다.
길병원은 국내 응급의료 시스템이 정비되기 시작한 1990년대 후반인 1999년 2월 국내 의료기관 중 최초로 독립된 건물의 응급의료센터를 설립하고 인천, 서해, 충남 등을 포함한 서해권역응급의료센터의 핵심 기관으로 역할 해 왔다. 전국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해마다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며 시설, 장비, 인력 등 시스템을 최상위로 운영하면서 중앙응급병원 설립의 기반을 다졌다.
김우경 길병원장은 응급병원은 단순히 규모가 크다는 의미가 아니라 응급환자 수용과 치료에 있어 속도와 전문성, 각 진료 주체별 연결성 등에서 유기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병원이라면서 길병원은 인천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응급의료센터, 외상센터, 닥터헬기, 닥터카 등 확고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응급병원 설립으로 어떤 응급 상황에서도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국내 최고의 응급의료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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