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플 플러스
언어 장벽 없는 국제학술대회 새 전형 만든다
대한류마티스학회가 언어 장벽없는 글로벌 학술대회의 새로운 전형을 만들고 있다.
인공지능(AI) 통번역 시스템을 동해 실시간 번역을 제공하고, 학술대회 앱을 통해서도 동일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게다가 TTS(Text-to Speech) 기능을 접목해 음성 번역까지 지원하면서 참석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모든 참석자들이 언어의 불편함 없이 자유롭게 세션에 참여하고, 활발한 학술 교류를 이어갈 수 있도록 AI 시스템을 고도화했다.
대한류마티스학회는 국제학술대회(KCR 2026/14~16콘래드서울호텔) 첫날 기자간담회를 열어, ESG 가치를 실천하는 친환경디지털 학술대회로서의 면모를 소개하고, 학술 성과를 다룰 주요 프로그램을 공유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차훈석 이사장(성균관의대 교수 삼성서울병원 류마티스내과), 심승철 회장(충남의대 교수충남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곽승기 총무이사(가톨릭의대 교수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김용길 학술이사(울산의대 교수서울아산병원 류마티스내과), 이명수 홍보이사(원광의대 교수원광대병원 류마티스내과) 등이 참석했다.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임기를 마치는 차훈석 이사장은 류마티스 질환 관련 고충과 어려움을 전했다.
차훈석 이사장은 임기 중 류마티스학회가 풀어야 할 여러 가지 과제 해결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했다. 정부 관계자는 물론, 국회, 환자단체, 언론 등을 통해 많은 이야기들을 전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지는 못하고 있다. 다시 한 번 난치 질환인 류마티스에 대한 관심을 요청드린다. 현재 류마티스 환자에 대한 지원도 이뤄지지 않고, 질환 자체에 대해서도 너무 소외돼 있다. 환자들이 조금 더 좋은 치료 환경에서 좋은 약제를 쓰며 선진국 처럼 치료받게 되길 간절히 바란다라면서 류마티스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들도 힘들어하고 무력감에 휩싸인다. 여러 가지 보상도 제대로 이러지지 않다보니 류마티스를 지원하는 젊은 의사들은 점점 줄고 있다. 정책적으로나 제도적으로 함께 고민해 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KCR 2026의 기조강연은 윌리엄 H. 로빈슨 미국 스탠포드대학 교수와 김상택 미국 예일대 교수가 맡는다.
윌리엄 H. 로빈슨는 EBV 특이 단일세포 분석기술을 바탕으로 EBV 감염 B세포가 자가반응성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기전을 설명하고, 전신홍반루푸스와 다발경화증을 잇는 공통 병태생리 경로와 향후 치료 전략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김상택 교수는 CTLA-4, PD-1, LAG-3, BTLA 등 면역관문수용체가 말초 면역관용과 자가면역질환 발생에 미치는 역할을 살피고, 특히 PD-1 억제가 염증성 관절염을 유도하는 기전을 통해 조직 특이적 면역 조절과 새로운 치료 전략을 소개한다.
다양한 합동 심포지엄도 마련된다.
먼저 척추관절염연구회 세션에서는 골면역학의 핵심 경로를 바탕으로 표적 골고공증 치료와 류마티스 질환 치료를 통한 골밀도 회복 가능성을 조망하며, 염증 조절과 골 손실 예방을 통한 실제 진료 방향을 제시한다.
통풍요산연구회 세션에서는 임상시험과 실제 진료 데이터를 근간으로 새로운 요산강하제와 생물학적 치료 전략을 점검하고, 통풍 결정의 공간 전사체 분석과 염증 미세환경 연구를 통해 치료의 최신방향을 공유한다.
의료진이 진료에 어려움을 겪는 섬유근통 세션도 마련된다.
섬유근통을 대표적 통각변조 통증 질환으로 이해하고, 염증성 관절염의 통증과 구별해 평가하는 임상적 접근을 다루며, 유럽류마티스학회(EULAR) 관점에서 병태생리, 최신 관리 권고, 면역 매개 기전과 기능성 자가항체 가능성, 기전 기반의 새로 치료 전략을 함께 조망한다.
국제적인 학술 공조의 자리도 마련된다.
일본류마티스학회와의 공동 심포지엄에서는 소아청소년기에 시작된 류마티스질환 환자가 성인 진료로 이행과정에서 필요한 체계적 전환 진료와 장기 관리 전략을 다루며, 일본의 전환 진료 체계, 소아기 발병 전신홍반루푸스의 성인 진료, 전 연령대에 걸친 스틸병의 통합적 이해, 생애주기 관점의 연속성 있는 진료 방향을 두루 살핀다.
아시아태평양류마티스학회 심포지엄에서는 건선관절염의 골 손상 예방, 류마티스관절염 등록 자료를 활용한 진료 질 향상, 전신홍반루푸스의 최신 표적치료, 류마티스질환에서의 사회적 요인, 형평성 있는 진료 체계 구현 방안 등을 폭넓게 다룬다.
척추관절염 심포지엄은 척추관절염 분야의 역사적 발전과 동아시아국가연합을 중심으로 한 분류기준, 평가지표, 치료 목표 설정의 변화를 조망하며, 장기 코호트 자료를 통한 예후와 임상 경과, 임상시허모가 실제 진료 데이터를 통합한 최적의 치료제 선택 전략을 소개한다.
한편 대한류마티스학회 제34대 회장은 이성원 동아의대 교수(동아대병원 류마티스내과), 제11대 이사장은 박용범 연세의대 교수(세브란스병원 류마티스내과)가 각각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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