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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후 교육' 시금석…'전공의수련교육원' 닻 올렸다
국내 의사 양성 과정에서 충족되지 않았던 졸업 후 교육의 시금석이 마련됐다.
전공의 수련의 질을 높이고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전공의수련교육원이 11일 공식 출범했다.
대한의학회는 전공의수련교육원을 통해 전공의 교육의 연속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고, 국가 의료 인력 양성 체계를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이날 출범식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 국민의힘 한지아 의원, 이영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 이진우 대한의학회장, 김택우 대한의사협회장, 한상원 대한민국의학한림원장, 이종태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이사장, 한성존 대한전공의협의회장, 김동익 대한의학회 고문(21대 대한의학회장), 박중신오승준 대한의학회 부회장, 방영식 보건복지부 의료정책과장 등과 26개 전문과목 학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첫 발을 내딛는 전공의수련교육원의 성공을 기원했다.
대한의학회는 그동안 전공의수련교육원 설립의 당위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했다.
한국형 역량 중심 전공의 수련교육평가 체계를 확립해 신뢰받는 전문의를 양성하고, 한국 의료의 질과 국민 건강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며, 수련교육평가 플랫폼의 협력 허브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기준을 세우다, 미래를 바꾸다를 슬로건으로 역량 중심 수련교과과정, 수련 중 평가(WBA) 체계 확립, 지도전문의 교육, 통합플랫폼, 질 지표를 통합한 실행모델 설계검증 후 전국 확산 기반 마련 등을 주요 목표로 설정했다.
출범식에서 박용범 대한의학회 수련교육이사는 발제를 통해 전공의수련교육원 출범의 의미와 주요 추진 과제를 공유했다.
박용범 수련교육이사는 전공의는 미래 국민 건강을 책임질 핵심 인력이다. 그동안 대한의학회와 26개 전문과 학회가 전문의 양성을 위한 수련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왔지만, 위원회와 태스크포스 중심의 한시적 운영 방식은 성과의 축적과 연속성 유지에 한계가 있었다라면서 교육은 백년대계인 만큼 기획과 평가가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전문적, 체계적이며 지속 가능한 전담 기구 설립은 필수적이며 전공의수련교육원의 역할과 맞닿아 있다라고 전했다.
전공의수련교육원은 전공의 교육 전반을 총괄하는 핵심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전공의수련교육원의 주요 기능은 크게 다섯 가지다.
우선 전공의 교육과정의 연구개발이다.
26개 전문과목과 인턴 과정을 포함한 수련 교과과정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현장 적용이 가능한 역량 중심 교육체계를 구축하는 게 핵심 과제로 꼽힌다. 이와 함께 E-러닝 콘텐츠 개발, 공통 및 전문 역량 기반 교육과정 설계, 웹 기반 통합 교육 플랫폼 구축도 추진된다.
두 번째는 평가체계 확립이다.
박용범 이사는 수련 중 평가는 전공의 교육의 질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며 워크플레이스 기반 평가(WBA) 체계와 지표 개발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역량 중심 평가를 정착시키고 환자 안전까지 확보할 수 있다는 진단이다.
또 전공의 학습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E-포트폴리오 구축, 교육과정 모니터링, 전문의 자격시험과의 연계 등 통합 평가 시스템도 마련된다.
세 번째는 지도전문의 역량 강화다.
지도전문의의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하고 표준 가이드라인과 평가체계 구축에 방점이 찍힌다.
박용범 이사는 지도전문의 교육이 곧 수련의 질을 결정한다라며 트레인 더 트레이너(Train the Trainer)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지도전문의 대상 교육 프로그램과 온라인 콘텐츠 개발이 추진되며, 적절한 보상체계 마련 필요성도 함께 제기됐다.
네 번째는 교육 연수 기능이다.
지도전문의 역량 강화를 위한 워크숍과 온오프라인 연수 교육이 운영되며, 전공의를 위한 술기 및 시뮬레이션 교육도 확대된다.
마지막으로는 수련기관 평가 기능이다.
수련병원과 전문과목별 평가를 통해 교육의 질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지도전문의 사업 평가 지표 개발과 고도화를 통해 지속적인 질 향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전공의수련교육원은 주로 ▲전공의 수련 및 평가 인프라 구축과 관리 ▲지도전문의 제도 정착 및 역량 강화 ▲전공의 교육 관련 국가 의료정책 연구 수행 등의 역할을 맡는다.
특히 현장 적용형 역량 중심 수련 프로그램 구축, 수련 중 평가 도구 개발, 지도전문의 교육 강화 등은 핵심 추진 과제다. 표준화된 온라인 교육자료 개발과 평가피드백 시스템 구축도 병행된다. 특히 피교육자에 대한 피드백 시스템은 교육의 수월성을 담보한다는 판단이다.
이와 함께 전공의별 학습 수준을 분석할 수 있는 E-포트폴리오 연동과 모바일 기반 평가 시스템을 도입한다. 의료현장에서 즉시 평가와 피드백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해 교육 효과를 높이겠다는 의미다.
핵심 역량과 전문 역량 평가 항목을 명확히 하고, 이를 정량화점수화하는 체계도 마련할예정이다.
박용범 이사는 전공의 교육의 표준화와 질 향상을 위해서는 학회와 현장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전공의수련교육원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교육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한의학회와 보건복지부는 올해 전공의 수련 교육평가체계 개편 사업으로 ▲인턴 역량 중심 수련교과과정 및 WBA 평가도구 개발적용 ▲연차별 수련교과과정 개발개선 및 전공의 역량 개발 ▲전공의 수련교육 통합플랫폼 개발운영 ▲전공의 수련 중 평가 체계 개발운영 ▲지도전문의 역량 개발 및 교육 운영 ▲수련병원 역량 강화 지원 활동 ▲수련환경 평가 개편 및 수련 프로그램 평가인증 등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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