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플 플러스
배시현 병원장 "필수부터 중증·응급까지 완결형 의료 구현"
국가적으로 필수의료 붕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은평성모병원은 지난 7년간 응급의료와 소아청소년 진료 등 필수의료 정상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습니다. 특히 중증환자의 유입을 확대하고 환자의 최종 치료까지 책임지는 역할을 수행하며 수도권 서북부 대표 기관으로서 완결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이 개원 7주년을 맞았다. 최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는 수도권 서북부를 대표하는 중증응급 중심 병원으로서의 성과를 되돌아보며 상급종합병원 도약을 향한 중장기 비전을 밝혔다.
2019년 수도권 서북부 첫 대학병원으로 진료를 시작한 은평성모병원은 현재 39개 진료과, 20개의 전문진료센터, 3개의 병원 내 병원을 운영하며 하루 4000여명의 외래환자들이 방문하는 지역 거점병원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중증질환 치료를 위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이 컸던 지역 주민의 중증응급 의료 수요를 지역 안에서 해결하는 완결형 의료 체계를 구축하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핵심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왔다.
배시현 병원장은 지난 7년간의 여정은 수도권 서북부 주민들을 위한 생애 전주기 필수의료체계를 구축하고, 중증응급 의료 수요를 역내에서 해결하는 완결형 의료체계를 구현한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라고 회고했다.
■ 응급부터 소아분만까지생애 전 주기 필수의료 체계 구축
지난 7년간 은평성모병원은 지역 주민을 위해 분만소아응급을 아우르는 필수의료 강화에 역점을 두고, 지역 내 의료 자립 기반 구축에 힘써 왔다.
응급의료센터는 개원 초기부터 급성 심근경색, 급성 뇌졸중, 중증 외상 등 중증 응급환자 치료에 특화된 24시간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고, 서울 서북부 응급의료의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24시간 상주하면서 심뇌혈관질환의 경우 환자 도착 즉시 전용 진료 코드를 발동해 도착 후 15분 내 CT 촬영 등 필요한 검사를 시행하고, 30분 내 치료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또 2중 전실 구조 음압 격리 병상 도입, CT 및 촬영실이 내재된 응급구역 배치,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심장혈관병원, 뇌신경센터 동선 일체화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응급진료 환경을 구축해 왔다.
병원전단계 환자 이송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지역 119 구급대와의 유기적인 신속이송 체계를 갖추고 병원 도착 전부터 치료 준비가 이뤄지도록 하고, 지역 병원과 24시간 핫라인을 구축해 중증응급질환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산악 지역이 많은 주변 환경을 고려해 중대형 헬기 이착륙이 가능한 헬리포트를 보유함으로써 재난 상황에도 안정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소아 필수의료 분야에서도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오며 1차 의료기관에서 치료가 어려운 중증 소아환자를 진료하는 등 지역 내 의료 공백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응급의료센터에 소아응급실, 신생아중환자실을 갖추고 소아청소년 환자 중심의 전문 진료 체계를 확보했다.
저출산과 분만 인프라 축소라는 어려운 의료 환경 속에서도 분만을 꾸준히 유지해 최근 분만 5000례를 넘어서면서 연간 약 1000명의 신생아가 태어나는 병원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7월부터는 모자의료 진료협력 시범사업에 참여해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의 적기 치료 체계를 구축하고, 최근에는 나프로임신센터를 개소해 난임 부부의 자연 임신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임신 준비부터 출산, 신생아 치료까지 아우르는 통합 모자의료 서비스를 강화하며 필수의료의 역할을 더욱 확대해 나가고 있다.
■ 심장장기이식혈액암 치료고난도 진료 경쟁력 확보
은평성모병원은 심장장기이식혈액암 등 중증질환 치료의 고도화를 통해 상급종합병원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심장혈관병원은 고난도 치료를 수행할 수 있는 우수한 의료진이 다양한 중증 심장질환에 탁월한 역량을 발휘하며 수도권 서북부 지역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체계적인 다학제 협진과 원스톱 통합 진료 시스템을 기반으로 대동맥말초혈관센터, 심장박동센터, 심장수술센터, 심장판막영상센터, 심혈관센터 등 5개 세부 센터를 운영하며 환자 맞춤형 통합 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개원 이후 현재까지 관상동맥중재술 4460례, 고난도 심장수술 903례(관상동맥우회로술 361례), 경피적대동맥판막술 304례, 인공심박동기삽입술 1442례, 체외막산소공급치료(ECMO) 509례, 심실보조장치치료술(VAD) 9례, 심장초음파 9만 2732례를 시행하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2026년 4월 말 기준).
김수환 추기경 기념 장기이식병원은 2021년 3월 은평성모병원에 문을 연 국내 최초의 장기이식 전문병원이다.
국내 최초 각막이식(1966), 신장이식(1969), 소장이식(2004) 등 이식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해온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전통을 바탕으로, 신장심장간췌장각막 등 5대 주요 장기이식은 물론 소장이식과 폐이식까지 전 장기에 걸친 고난도 이식수술을 수행하고 있다.
장기이식병원은 개원 후 지난 5년간 각막이식 157례, 간이식 94례, 신장이식 155례, 심장이식 26례, 소장이식 2례, 췌장이식 2례, 폐이식 1례 등 총 437례의 장기이식을 시행하며 전 장기 분야에서 이식 치료를 안정적으로 수행하는 병원으로 자리매김했다(2026년 4월 말 기준).
2020년 운영을 시작한 혈액병원은 서울성모병원, 여의도성모병원과 함께 가톨릭 의료 네트워크를 구성하며 급성 골수성백혈병,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다발골수종, 림프종, 만성 백혈병 등 중증 혈액질환 치료의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다발골수종센터를 개소하고 무균 병상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면역력이 떨어진 중증 혈액환자가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최근에는 개원 7년 만에 조혈모세포이식 600례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CAR-T 세포 치료 도입을 통해 혈액 종양 치료 수준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암센터는 보다 빠른 암 치료를 목표로 원위크 서비스(One Week Service)를 도입했다. 환자는 예약 후 일주일 이내 진료를 받고, 이후 필요한 검사 역시 일주일 내 진행할 수 있도록 전담 코디네이터의 지원을 받는다. 이런 신속한 진료 체계를 바탕으로 10개의 다학제 협진팀이 연 500회 이상의 통합 진료를 시행하는 등 암종별 다학제 협진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또 폐암수술은 연간 500건 이상 시행되며 높은 수준의 치료 역량으로 전국 각지에서 환자들의 신뢰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암 치료를 넘어 삶의 질까지 고려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하고 있다. 암 치료 이후까지 이어지는 체계적인 애프터케어(After Care) 시스템을 통해 환자의 전신 건강 상태와 재발 여부, 만성질환 관리, 영양 및 생활습관 개선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한다. 암환자 재활을 돕는 암환자 재활 클리닉, 항암제 심독성 관리를 위한 심장-종양클리닉에서는 환자의 기능 회복과 장기 건강 관리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등 통합적 암 치료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배시현 병원장은 심장장기이식혈액암 등 고난도 진료 분야에서 축적해온 전문성과 임상 성과는 은평성모병원의 핵심 경쟁력이라며 앞으로도 중증질환 치료 역량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상급종합병원에 걸맞은 진료 체계를 구축하고, 환자 중심의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는 병원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첨단 장비 도입으로 정밀의료 역량 강화
최고 사양의 방사선 암 치료기 트루빔(TrueBeam) 4.1과 단일공 로봇수술기 다빈치 SP를 도입해 첨단 장비 기반의 정밀의료 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트루빔 4.1은 방사선 위치를 1㎜ 이하 단위로 정밀하게 조정하고 치료 부위를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어, 간폐유방 등 움직임이 많은 장기와 전이암, 뇌두경부암 등 고난도 종양 치료에 활용될 수 있다. 무표식 표면유도 방사선 치료 시스템 도입으로 피부 표식 없이 환자 윤곽을 3차원으로 정밀하게 인식하는 치료가 가능해 환자의 신체적심리적 부담을 줄이고, 방사선 출력 향상으로 치료 시간도 기존 대비 크게 단축해 치료 효율과 편의성을 높였다.
로봇수술 경쟁력도 다지고 있다. 로봇수술기 다빈치 SP는 하나의 작은 절개창만으로 수술이 가능해 통증과 출혈, 회복 기간을 줄인다. 이를 바탕으로 식도암두경부암갑상선암 등 고난도 암수술과 신장이식 등 장기이식 분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기존 다빈치 Xi(2대)와 함께 총 3대의 로봇수술기를 가동하며 5000례 달성을 앞두고 있으며, 연간 수술 건수도 1500건 이상으로 확대해 진료 역량을 지속적으로 높여갈 계획이다.
■ 협력 병의원 연대와 사회공헌 확대지역 기반 신뢰 성장
개원 초부터 이어 온 지역사회 신뢰 구축과 상생을 통해 치료를 넘어 환자의 일상 회복까지 함께하는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되새기고 있다.
지역사회 치료 안전망 확대를 위해 약 1500개 협력 병의원과 협약을 체결했으며(2026년 4월 말 기준), 지역 신규 개원 의료기관들과도 협력 관계를 구축해 동반 성장을 위한 상생 체계를 확대해 왔다. 지역 내 보건소와 복지기관을 아우르는 지역 중심 의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환자가 일상 속에서도 지속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가톨릭 영성 실천을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사회와 신뢰를 쌓고 있다. 찾아가는 건강강좌를 통해 의료진이 직접 올바른 건강 정보를 전달하고, 환우와 보호자를 위한 음악회 등 정서적 지원 프로그램을 정례화하며 내원객들의 마음까지 돌보는 데 힘써 왔다.
사회사업팀에서는 고도비만수술 지원사업, 무릎수술 지원사업, 각막이식 의료비 지원사업 등의 특성화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교직원들이 뜻을 모아 자발적으로 발족한 은평성모자선회는 취약계층 의료비 지원, 자립준비청년 직업훈련 지원, 지역사회기관 후원 등에 힘쓰며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전개하고 있다.
■ 연구디지털 AI 혁신으로 미래 의료 선도
연구와 스마트 의료 혁신을 중심으로 병원의 미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연구 분야에서는 기초임상디지털 기술이 융합된 연구 생태계를 구축하고, 통합 연구지원 체계와 실험동물시설임상연구 인프라를 고도화해 연구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세계 최초로 확장현실(XR) 기반 실험동물 부검 실습 콘텐츠를 개발해 국내 및 미국 특허를 등록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적극적인 투자와 인재 양성을 밑거름으로 연구 역량도 고도화하고 있다. 연구 과정 전반을 실시간으로 지원하고 연구 안전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차세대 AI 연구 관리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며 AI 기반 스마트 연구 환경과 융합 연구를 선도하는 연구중심병원으로 도약할 방침이다.
디지털 의료 혁신 분야에서도 선도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 모바일 음성인식 전자간호기록 보바일 ENR(Vobile ENR)을 개발하고,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RFID 기반 물류 관리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 스마트 모바일 입원수속 서비스를 운영하는 등 환자 중심 디지털 의료 환경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에는 AI 전문위원회를 중심으로 진료 및 병원 운영 전반에 인공지능을 체계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교직원이 직접 발굴한 실무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생성형 AI를 도입해 의료진이 업무 부담을 덜고 환자 돌봄이라는 본연의 사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의료 환경 혁신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배시현 병원장은 응급필수의료를 중심으로 축적해온 진료 역량과 미래 의료 혁신을 향한 끊임없는 도전이 오늘의 은평성모병원을 만든 가장 큰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상급종합병원에 걸맞은 진료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지역사회 누구나 믿고 찾을 수 있는 병원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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