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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학회, '전공의수련교육원' 첫 발 뗀다
대한의학회가 전공의수련교육원의 첫 발을 뗀다.
의학회는 11일 오후 4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출범식을 열고 전공의 수련교육 전반의 구조적 혁신에 본격 착수한다.
전공의수련교육원은 전문과목별수련병원별로 분산운영돼 온 수련교육 체계를 보다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인턴 수련 교과과정과 역량평가 개발적용, 레지던트의 과목별연차별 역량 중심 수련 교과과정 개발적용, 통합 플랫폼 구축, 수련중 평가(Workplace-Based AssessmentWBA) 파일럿 적용, 지도전문의 중앙 및 지역 거점 교육, 수련 프로그램 질관리 등 수련교육의 핵심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의학회는 전공의 수련이 단순한 노동의 반복이 아니라 전문의로 성장하기 위한 교육과정이 되기 위해서는, 임상 현장에서 이뤄지는 업무가 명확한 학습목표-지도-피드백-평가와 연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존 도제식 교육만으로는 변화한 세대와 수련환경을 충분히 설득하기 어려운 만큼, 전공의가 수행하는 진료 경험이 어떤 역량을 형성하는지 명확히 제시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평가인증할 수 있는 새로운 수련교육 논리를 개발해야 한다는 진단이다.
이를 위해 전공의수련교육원은 전문과목 학회와 협력해 과별 핵심 수련교과과정을 정비하고, 연차별 도달 목표와 역량평가 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수련 현장에서 관찰 가능한 평가, 즉 WBA를 비롯 포트폴리오, 로그북, 연차별 평가, 지도전문의 피드백 체계 등을 고도화해 수련 과정 자체가 전문의 역량을 입증하는 구조로 전환해 나갈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수련 중 축적된 역량평가 결과가 전문의 자격 검증과 연계될 수 있도록 하고, 최종 전문의 시험은 수련 성과를 확인하는 간결하고 타당한 평가로 재설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번 출범식에서는 전공의수련교육원 소개와 함께 현판식을 통해 공식 출범을 알리고, 향후 수련교육 정책 방향과 운영계획을 공유한다.
이날 행사에는 보건복지부를 비롯해 대한의학회 임원 및 26개 전문과목학회,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민국의학한림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대한수련병원협의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대한전공의협의회 등 주요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진우 대한의학회장은 전공의수련교육원은 단순한 조직 신설이 아니라 우리나라 전공의 수련교육 체계를 근본적으로 재설계하기 위한 출발점이다. 수련교육의 문제를 선언적으로 이야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현장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무엇이 문제인지, 어떤 교육이 필요한지, 어떤 평가가 타당한지를 구체적으로 밝혀야 한다라면서 전공의는 단순한 인력이 아니라 미래 전문의로 성장하는 학습자이며, 수련교육의 궁극적 목적은 환자와 사회가 신뢰할 수 있는 양질의 전문의를 양성하는 데 있다. 대한의학회는 전공의수련교육원을 중심으로 교육과 근로의 균형, 역량 중심 수련 교육과정, 수련중 평가, 지속 가능한 수련 인프라를 구축해 한국형 수련교육 모델을 만들어가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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