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플 플러스
"소아 항문 크론병, 인플락시맙 농도가 치료 핵심"
소아 항문 크론병을 치료할 중요한 단서가 발견됐다.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김미진 교수, 소아외과 손준혁박성주 교수팀은 최근 프론티어스인페디아트릭스(Frontiers in Pediatrics)에 소아 항문 크론병 환자에서 인플릭시맙혈중 농도와 누공 치유 간의 연관성을 밝힌 논문을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연구는 소아 항문 크론병으로 인플릭시맙 치료를 받은 18세 미만 소아청소년 환자 8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치료 시작 1년 후 MRI로 누공 치유 여부를 객관적으로 확인한 결과, 누공이 나은 환자와 그렇지 않은 환자의 결정적 차이는 혈중 약물농도였다.
연구팀은 치유가 확인된 환자군은 치료 6주차와 54주차 모두에서 더 높은 약물 농도를 유지하는 경향을 보였다면서 이 두 시점의 약물 농도가 치유의 독립적인 예측 인자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이 제시한 최적 기준치는 치료 6주차 9.7g/ml, 54주차 5.1g/ml으로, 이 수치를 유지한 환자들에서 누공 치유율이 유의하게 높았다.
치료 초기부터 혈중 약물 농도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환자별로 용량을 조절하는 것이 치료 반응을 높이는 데 중요하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연구팀은 소아 항문 크론병에서 다학제 접근이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연구를 주관한 김미진 교수는 항문 통증, 고름 분비, 반복되는 농양과 같은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단순 피부 질환으로 넘기지 말고 조기에 전문적인 평가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 전략이 병행되면 장기적인 양호한 예후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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