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플 플러스
고대의대, '감은제' 개최…시신 기증 57명 숭고한 뜻 추모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이 16일 오후 4시 30분 의대 본관 유광사홀에서 의학교육을 위해 헌체하신 고인들의 뜻을 추모하는 감은제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의대생과 교직원, 유가족 등 270여 명이 참석한 행사는 △개식 △묵념 △의과대학장 식사 △추모의 말씀 △시신 기증인 호명 △대표자 헌화 순으로 이어졌다.
이를 통해 지난해 4월부터 올해 4월까지 헌체한 기증자 57명의 숭고한 뜻을 추모했다.
편성범 학장은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인류의 건강과 학문의 진보를 위해 헌신하신 그 고귀한 선택에 깊은 경의와 감사의 마음을 올린다며 학생들은 기증자분들의 헌신 위에서 생명의 존엄과 의사의 사명을 배우고, 그 배움을 환자를 향한 진심 어린 실천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수 교무부학장(해부학교실 교수)은 의학교육과 인류의 건강을 위해 내린 결단은 그 어떤 찬사로도 담아낼 수 없을 것이라며 고인이 보여준 희생과 봉사의 정신을 가슴 깊이 새기고 더욱 성숙한 마음과 진지한 태도로 의학 공부에 임해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학생 대표로 추모의 말씀을 전한 의학과 1학년 문정원 학생은 해부학 실습을 거듭하며 질병을 고치는 지식 이전에 생명을 온전히 존중하는 마음을 먼저 배우고 있다며 오늘 가슴에 새긴 이 숙연한 마음가짐을 평생의 의사 생활 동안 결코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대의대는 매년 4월 세 번째 목요일에 의학교육 발전을 위해 헌체하신 고인들의 뜻을 추모하는 합동 추모제인 감은제를 개최하고 있다.
기증자들의 이름을 새긴 감은탑 건립 이후, 고대의대의 시신 기증 운동 활성화와 사회적인 인식 변화로 시신을 기증하는 사례가 꾸준히 증가해 1982년부터 2026년 현재까지 총 1632구의 시신이 기증됐다.
- 프로포폴 처방 때 환자 투약내역 확인 '권고'
- 공보의·군의관 줄지 않는 '3년' 복무…의료계, 국회와 여론 환기 총력
- 경북 보건단체, '제13회 캄보디아 해외 의료봉사 해단식' 개최
- 복지부, 비정상·가짜진료 조사 위해 전문가평가제 활성화 추진
- 박형욱 교수, 이소희 '의료사고 사각지대' 주장에 "과장·선동" 비판
- "군의관·공보의 군사훈련기간, '복무기간'으로 산정해야"
- 중환자 관리 패러다임 "병상 수에서 치료 역량 중심으로"
- 전쟁의 땅 우크라이나에 심는 재활치료 '씨앗'
- ADC 급여 이후 '바벤시오' 높은 순응도로 포지셔닝?
- 출생아 7년만에 최대...산부인과·소청과는 왜 웃지 못하나?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