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플 플러스
"재택의료, 표준화·질 관리·다학제팀 필요"
재택의료가 통합돌봄제도 안에서 본래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서비스 표준화와 질 관리 제도화를 비롯해 다학제팀 운영을 위한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왔다.
대한재택의료학회(회장 이건세)는 19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의료요양 통합돌봄 시대의 개막, 재택의료의 나아갈 길을 주제로 춘계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 3월 27일 의료요양 등 지역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돌봄통합지원법) 시행을 계기로 재택의료에 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사전등록이 조기에 마감됐으며, 참석자가 예년 대비 50%가량 증가했다.
재택의료 유관사업 연계통합 정책 재설계 필요
심포지엄 특별강연을 맡은 조국혁신당 김선민 의원은 초고령사회 의료요양 통합지원법 시행에 따른 정책 방향과 입법 과제를 통해 지방자치단체 전담조직 구성은 긍정적이나, 현장에서는 대상자에게 기관 연락처를 안내하는 수준에 머무는 곳이 적지 않다며 분절된 유관사업을 연계통합하는 정책 재설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선민 의원은 의료계가 의료요양 통합지원법 시행에 발맞춰 환자 평가도구 개발케어플랜 매뉴얼 표준화전문인력 교육질 관리 체계를 마련할 것을 제언했다.
이혜진 서울의대 교수(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는 의료요양 통합지원법 시행과 재택의료기관의 선결 과제 발제를 통해 재택의료의 5대 과제로 △서비스 표준화 및 질 관리 △지역 편차 해소 △대상자 확대 △24시간 대응 및 긴급입원 체계 △비급여 관리 강화를 제시했다. 특히 외국의 사례를 들어 재택입원 모델 도입과 응급 상황에 대비한 후방 지원병원 구축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아울러 일부 재택의료기관의 과도한 비급여 행위를 언급하며 적절한 모니터링과 관리를 병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패널 토론에서는 재택의료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다직역 팀을 운영유지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과 규모의 경제 확보가 필수적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재택 내 난제감염고혈압당뇨치매 관리 핵심 공유
재택 내 의학적 난제와 관리를 주제로 열린 세션에서 이재갑 한림의대 교수(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는 재택 환경에서의 감염관리와 적정 항생제 처방을, 최정연 서울의대 교수(분당서울대병원 노인병내과)는 재택환자의 고혈압당뇨 관리를, 이상범 원장(서울신내의원)은 재택 치매 환자 관리, 환자와 가족 응대에 관해 발표하며 현장에서 간과하기 쉬운 임상관리의 핵심을 짚었다.
재택의료 완성다학제 팀 접근제도화 방안
마지막 세션에서는 통합돌봄의 성패를 가를 다학제팀 기반 협력 모델을 집중 논의했다.
김지영 간호부장(집으로의원)은 중증 재택환자 전환기 간호 코디네이션을 통해 전환기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유창근 팀장(연세송내과)은 지역사회 자원 연계와 맞춤형 케어플랜 발제를 통해 통합돌봄의 필수 요소인 현장 사회복지사의 지역 자원 연계 역할이 제도 설계에 충분히 반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창오 원장(돌봄의원)은 다학제팀 기반 포괄적 환자 관리 발제를 통해 복합 질환자의 포괄적 관리를 위해 다학제팀 접근이 필수라면서 다학제팀을 총괄하는 재택의료센터장의 역할을 강조했다. 김창오 원장은 다학제팀 일일 회의를 비롯한 운영 경험도 공유했다.
패널로 나선 오동호 원장(미래신경과)은 다학제팀 운영의 효과와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인력 고용이 어려운 1인 의료기관의 현실적 고충을 지적하며 지자체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건우 대한재택의료학회 이사장은 재택의료가 통합돌봄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서비스 표준화와 질 관리, 다학제 팀의 안정적 운영을 뒷받침해야 한다면서 재택의료학회는 이를 위한 기준 정립과 교육을 주도하고 제도적 지원을 촉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재택의료 관련 문의(02-548-1809, contact@khhca.org 대한재택의료학회 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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