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플 플러스
전공의들, '응급의료 이송체계 시범사업' 실태조사 나선다
호남권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응급환자 이송체계 혁신 시범사업과 관련해 전공의들이 직접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실태조사에 나선다.
젊은의사정책연구원이 31일 호남권 응급환자 이송체계 혁신 시범사업에 대한 현장 전공의 및 공중보건의사의 실태조사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소방청과 함께 광주광역시전북특별자치도전라남도 3개 지역을 대상으로 3월부터 응급환자 이송체계 혁신 시범사업을 본격화 했다.
해당 사업에는 광역상황실을 중심으로 한 이송 지휘 체계 재편, pre-KTAS 기반 환자 분류, 우선 수용 병원 지정 등 응급실 현장의 구조와 업무 방식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는 내용이 담겼다.
의료계 일각에서는 이번 시범사업을 두고 하향식 정책 설계 과정이라고 짚으며 실제 응급실 운영 실태와 의료진이 직면한 현실은 후순위로 밀렸다고 지적하고 있다.
젊은의사정책연구원은 해당 우려점을 짚으며 현 시점에서 호남권 응급의료 현장의 전공의 및 공보의 실태와 목소리를 직접 수집하고 이를 정책 개선의 근거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실태조사에 본격 착수한다고 설명했다.
실태조사는 광주광역시전북특별자치도전라남도 내 응급의료기관 근무 전공의 및 공보의 대상으로 진행된다. 조사 내용에는 ▲시범사업 전반 현장 체감도 및 혼선 사례 ▲pre-KTAS 등급 분류의 현장 작동 실태 심층 분석 ▲광역상황실 이송 지휘 관련 현장 의견 등이 담길 예정이다.
박창용 젊은의사정책연구원장은 호남권 응급의료 이송체계 시범사업은 전국 확대 여부를 가르는 정책 실험이다. 현장의 목소리가 빠진 제도 설계는 반쪽짜리 방안에 그칠 수밖에 없다며,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의료진이 직접 경험하는 현실을 데이터로 정제하고, 이를 국회와 정부에 공식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젊은의사정책연구원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과, 국민의힘 한지아 의원, 개혁신당 이주영 의원, 조국혁신당 김선민 의원이 각각 발의한 응급의료법 개정안의 주요입법 쟁점을 분석한 정책브리프 제1호를 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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