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플 플러스
산과 전문의 절반 이미 '간판' 뗐다, 그런데 대안이?
산부인과 전문의가 개설한 의원급 의료기관 10곳 중 4곳 이상이 간판에 전문과 표방을 하지 않고 있다는 실태조사 결과가 나왔다.저수가와 의료사고 위험 부담 등 구조적 어려움으로 인해 산부인과 전문의 상당수가 전공 영역 외 진료로 전환한 것으로 풀이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영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우분투건강정책랩에 의뢰해 연구를 수행한 결과 이 같이 확인됐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 산부인과 전문의가 존속으로 근무하는 의원급 의료기관은 총 2291개소로 집계됐다. 이 중 산부인과 의원으로 개설신고된 의료기관은 전체의 절반(57.6%)을조금 넘는 1320개소, 나머지 971개소(42.4%)는 전문의가 상주하는데도 불구하고 다른 진료과목 또는 일반 의원 형태로 개설운영되고 있었다.
산부인과 의원으로 개설 신고한 기관 중에서도 실제 분만을 수행하는 곳은 10곳 중 1곳에 불과했다. 조사 대상1320개 산부인과 의원 중2024년 한 해 동안 단1건이라도 분만 관련 건강보험을 청구한 기관은153개소(11.6%)에 그쳤다.
산부인과 미표방 의원으로 가운데는 완전 비급여 진료로 전환한 곳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미표방 의원 971곳 중 8.5%에서 2024년 한 해 동안 건강보험 청구가 단 한 건도 없었다.
연구를 수행한 우분부건강정책랩은이들 기관이 주로 비급여 중심 시장으로 진출했을 가능성이 있어,보건의료자원 측면에서 정부의 정책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서영석 의원은 저수가, 의료사고에 대한 위험 부담,소수 인력에 집중되는24시간 분만 대기 등 복합적 요인이 누적된 결과라고 진단하고분만 서비스 전달 구조와 수가 체계 전반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에 더해 조산사를 포함한 다양한 인력 활용과 정책 대안을 이어가겠다는 뜻도 밝혔다. 앞서 서 의원은 조산사의 임무를 구체화하고 인력 양성을 지원하는 의료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개정 법률은 지난해 9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 올 가을 시행을 앞두고 있다.
- 대체조제 사후통보 확인율 0.4%…내과의사회, 실태 파악 나선다
- 검체검사 개편 한 달 앞인데…"행정업무 폭탄 우려 시행 늦춰야"
- 이미 붕괴된 분만 인프라, "국가가 봉직의에 직접 수당 지급해야"
- "사과하세요" "사퇴하세요" 첫 국감서 진땀 뺀 건보공단·심평원장
- "건보 국고지원 확대해야" 여야 한목소리…건보공단 역할론도 부상
- 제83차 의료현안 관련 대한의사협회 정례브리핑
- 현지조사 '갑질' 지적에...홍승권 심평원장 "송구하다"
- 여당, 기다린 듯 건보공단 특사경 속도 압박 "올해 안 추진하라"
- 스승 이상종 박사님을 추모하며
- 재택의료학회 11월 8일 추계학회 '재택의료 질·표준화' 논의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