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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대전협 설립 추진된다…"자율성 높일 예정"

박승민 기자2026.03.28 16:45
ⓒ의협신문
대한전공의협의회는 28일 제28기 대전협 정기대의원총회를 대한의사협회관에서 진행했다.ⓒ의협신문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사단법인으로 추진된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28일 제28기 대전협 정기대의원총회를 대한의사협회관에서 진행했다.

정기총회 안건은 총 10가지다. 사단법인 대한전공의협의회 설립에 관한 건과 사단법인 대한전공의협의회 발기인 구성 및 선임에 관한 건, 사단법인 대한전공의협의회 정관 제정 권한 위임에 관한 건 등이 포함됐다.

이외에도 제28기 부회장 및 이사 인준에 관한 건, 제28기 사업계획 및 예산안 심의에 관한 건, 지역협의회 인준에 관한 건,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선출에 관한 건, 감사 선출에 관한 건, 젊은의사정책연구원 설립 및 운영에 관한 건, 젊은의사협의체(JDN-Korea) 발족에 관한 건 등이 의결안건에 담겼다.

대전협에 따르면, 이날 의결안건은 감사 선출에 관한 건을 제외한 모든 안건은 가결됐다. 감사 선출에 관한 건의 경우 후보자 부재로 인해 보류됐다.

사단법인 대전협 설립과 관련해 대전협은 기존 대전협의 법인격 부재로 인한 법적 한계와 정부 과제 수주 및 기관 간 계약 등에서 요구되는 법적 지위 확보 필요성에 따라 추진됐다며 법인 설립을 통해 자율성과 회계 투명성을 제고하고, 국가 과제 수행과 대외 협력 기반을 강화함으로써 단체 활동의 안정성과 지속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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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존 대한전공의협의회장은 개회사에서 치열했던 시간을 지나 우리는 상처입은 마음을 추스릴 새도 없이 무너진 현장을 감당해야 했고, 더욱 어두워져가는 미래 속에서도 묵묵히 환자 곁을 지켰다며 무엇보다 폭압적인 정책 추진에 맞서 전문가로서의 양심과 젊은 의사들의 꺽이지 않는 의지를 끝내 지켜냈다고 말했다.

척박한 현실 속에서 전공의법 개정안 국회 통과, 전문의 시험 대책 마련, 기입대 전공의 수련 연속성 확보 등 숙제들을 해결해 온 점을 강조한 한성존 회장은 이제부터 새로운 시작이라며 불합리한 수련 환경과 현장의 목소리가 배제된 정책, 그리고 붕괴되어가는 중증핵심 의료라는 벽을 해결하기 위해 구체적이고 입체적인 방향성을 가지고 행동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대전협 총회에는 의료계 선배들도 자리에 참석해 축하해주며 의미를 더했다.

김택우 대한의사협회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대전협은 1998년 설립된 이후 의협의 가장 젊고 역동적인 정책 파트너로서 늘 함께 걸어가고 있다며 의협의 목소리는 선배와 후배가 단일대오로 결속했을 때 가장 강력한 힘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전공의 처우 개선이 가장 시급하게 이뤄져야할 정책이라고 꼽은 김택우 회장은 전공의들은 현재 법정 시간 근무 밖에서 일을 하고 있다며 전공의들은 값싼 노동력이 아니라 전문 인력으로서 존중받고 수련받을 수 있는 환경이 하루빨리 마련되어야 한다. 전공의와 관련된 어젠다가 있으면 대전협을 파트너로 같이 회의도 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의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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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규석 서울특별시의사회장은 의사들이 원하는 것은 별거 아니다. 배운대로 최선을 다해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권리를 달라는 것 아니냐며 전공의들의 목소리가 말로만이 아니라 제대로 된 정책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길을 만들 수 있도록 선배의사로서 노력하겠다. 전공의들이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를 밝게 생각하고 그려나갈 수 있도록 선배의사로서 있는 힘을 다해 돕겠다고 다짐했다.

축사를 통해 전공의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한 황규석 회장은 의대정원 연평균 688명이라는 결과에 의료계 선배들이 한번도 사과를 하지 않은 것 같다는 말을 전하며 정말 죄송하다고 전했다.

■정치권 의사 선배들 출동김윤이주영 의원 대화 열려있다

ⓒ의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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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출신 국회의원들도 이날 전공의들의 총회에 직접 참석해 전공의들에게 격려와 당부의 말을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은 과거의 상처는 뒤로 하고 앞으로 나아가야할 때라며 전공의들이 정책을 비판하는데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것은 어떻냐? 의료정책을 잘 아는 저 같은 국회의원을 잘 활용하면 원하는 의료정책, 의료체계를 만들 수 있지 않겠나?고 반문했다.

전공의들과 언제든지 소통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밝힌 김윤 의원은 언제나 정책을 제안해주고 궁금한 건 물어봐달라. 저하고 대화해주면 감사할 것 같다며 대한민국 의사들이 지금보다 더 신뢰받고 존경받는 세상을 만드는 길에 전공의와 함께 같이 하겠다고 말했다.

개혁신당 이주영 의원은 전공의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지난 10년 동안 인생을 걸고 의사가 됐다. 지금 전공의들이 해야할 일은 당장 12년에 그치는 일이 아니다. 앞으로의 10년 내 인생을 무엇에 걸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바탕으로 활동을 해달라고 당부하며 앞으로 전공의들에게 뭐 해주겠다, 쉬게 해주겠다, 덜 일하게 해주겠다, 안해도 되게 해주겠다 제안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속지말라고 강조했다.

전공의 개개인의 실력은 개인이 지키는 것이고 의사들의 전문성은 오직 의사만이 지키는 점이라는 것을 언급하며 전공의들이 어떤 일을 하건, 어떤 생각을 하건 계속 전공의 편일 것이다. 전공의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이야기한다면 그곳에 함께 있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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