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플 플러스
"병원에서 집으로" '표준화 정맥영양' 전환 시점은?
장기간 병원에 입원해 맞춤형 정맥영양(PN) 치료를 받아야 하는 소아 장부전 및 영양불량 환아의 재택치료(표준화 정맥영양) 전환 시점을 제시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소아외과 남소현박주은 교수 연구팀은 2021일 서울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제43회 대한외과대사영양학회(KSSMN 2026) 학술대회 및 국제심포지엄에서 재택 정맥영양(Home PN) 소아 환자에서 맞춤형 정맥영양에서 표준화 정맥영양으로의 전환: 증례 분석에 관해 구연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병원에 입원해 맞춤형 정맥영양 치료를 받는 소아 장부전 및 영양불량 환아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남소현박주은 교수 연구팀은 의사가 당일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처방하면 약국에서 조제하는 맞춤형 정맥영양에서 제약회사에서 일괄 생산해 제품화한 표준화 정맥영양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분석, 적절한 전환 시점을 연구했다.
맞춤형 정맥영양은 환자의 상태가 급변하거나, 표준 제품으로는 영양 요구량을 맞출 수 없는 중증 환자를 대상으로 정밀 영양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매일 의사의 진료와 약사의 조제가 필요해 대부분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해 학교나 가정 생활이 어렵다.
반면 표준화 정맥영양 치료는 제약회사에서 생산한 기성 제품을 선택할 수 있어 가정에서 간편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다만 미세한 수치 변화를 즉각적으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국내 표준화 정맥영양 제품은 ▲JW중외제약(위너프) ▲HK이노엔(오마프플러스원) ▲프레지니우스카비(스모프카비벤) ▲박스터(올리멜) ▲유한양행(뉴트리플렉스) 등이 생산하고 있다.
남소현박주은 교수팀은 체중 10kg 전후 환아를 기준으로 맞춤형 정맥영양에서 표준화 정맥영양으로 전환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하고자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표준화 정맥영양으로 전환한 환아는 안정적으로 재택치료를 받으면서 유치원이나 학교생활 등 일상적인 사회활동을 유지할 수 있고, 장기간 입원 치료를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상태가 안정기에 접어든 환아는 연령과 체중에 따라 주치의와 약사가 영양 필요량을 계산해 표준화 정맥영양 수액을 더욱 안전하게 투여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소현 교수는 표준화 정맥영양 치료를 적용한 결과, 환자 상태에 맞춰 세밀한 진료가 가능했고, 연구에 포함된 소아 환자 모두에서 합병증 없이 만족스러운 성장 경과를 보였다면서 더불어 환아를 돌보는 가족들의 부담을 완화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환아와 보호자 모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결과를 보였다라고 밝혔다.
남 교수는 현재 소아 환자는 맞춤형 정맥영양 수액에서 표준화 정맥영양 수액으로 전환하는 시점에 관해 명확한 기준이 없는 상황이라면서 이번 연구가 향후 치료 기준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근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박주은 교수가 구연발표한 이 연구는 우수 구연발표상(JW Academic Award Oral Presentation)을 수상했다.
한편, 대한외과대사영양학회는 8대 류승완 회장(계명의대)에 이어 9대 이인규 회장(가톨릭의대)이 2028년 3월까지 2년 임기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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