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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프로포폴·알부민 연관 의사 "무관용 원칙" 대응

이정환 기자2026.03.19 15:29
ⓒ의협신문
ⓒ의협신문

대한의사협회가 건강식품에 대한 과대광고와연관된 의료인과 마약류 오남용에 일조하는 일부 의료기관과 의사들에 대해 강력한 자정활동과 함께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성근 의협 대변인은 19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먹는 알부민의 의학적 허구성과 불법 광고 의료인에 대한 무관용 원칙 ▲프로포폴 오남용 근절을 위한 의료계 내부의 자정 및 경고 등 강력하게 대응할 것을 밝혔다.

김성근 대변인은 최근 일부 식품업계와 의료인이 결탁해 먹는 알부민을 마치 주사제와 동일한 효능이 있는 것처럼 광고하는 사태에 대해 의협은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알부민은 간에서 합성되는 혈장 단백질로, 체내 수분 균형 유지와 여러 물질의 운반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물질이지만, 시중에서 판매되는 먹는 알부민 제품은 섭취 시 소화 과정에서 아미노산으로 분해되기 때문에 이를 먹는다고 혈중 알부민 수치가 직접 증가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즉, 알부민은 단백질의 일종으로, 입으로 먹으면 체내에서 아미노산으로 완전히 분해된다는 것.

따라서 고가의 알부민 제품을 먹는 것은 일반적인 단백질 섭취와 차이가 없으며, 혈중 알부민 농도를 직접적으로 올린다는 광고는 의학적 근거가 전혀 없는 기만행위라고 짚었다.

김성근 대변인은 먹는 알부민 제품은 대부분 혼합음료로 표기되고 있다면서 의사는 건강기능식품이나 의약품 광고를 할 수 없다고 분명히 했다.

이어 일반 식품이라는 이유로 전문가로서의 양심을 저버리고 이러한 허위과장 광고에 가담해 국민을 현혹하는 의료인을 중앙윤리위원회에 회부하고 보건복지부에 징계를 건의해 엄중히 징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국민 여러분께서는 이와 같은 상술에 넘어가지 않도록 주의하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프로포폴 오남용 근절을 위한 자정활동도 수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2월 서울 반포대교에서 발생한 차량 추락 사고에서 운전자의 약물 투약 상태 운전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사안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며, 경찰의 철저하고 엄정한 수사를 강력히 촉구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사고 차량에서 프로포폴이라고 적힌 빈 병, 약물이 채워진 일회용 주사기, 의료용 관 등이 발견됐고, 경찰은 현재 운전자의 약물 투약 여부 및 약물 소지 경위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의협은 2월 27일 입장문을 통해 이번 사건은 단순한 교통사고가 아니라 의료용 마약류 관리 체계와 사회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마약류 의약품 불법 유통에 관여된 의료인이 있다면 직역 전체의 신뢰 훼손과 직결되는 만큼 의사단체가 직역 전체를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먼저 규탄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성근 대변인은 마약류 의약품으로 분류된 프로포폴의 무분별한 투약은 환자의 생명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의료계 전체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중대한 범죄 행위라고 했다.

그러면서 의협은 환자의 건강보다 수익을 우선해 프로포폴 오남용에 일조하는 일부 의료기관과 의사들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것임을 알렸다.

또 이를 좀 더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자율징계권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면서 면허관리, 자율징계권의 확보를 통해 국민 앞에 좀 더 떳떳하게 설 수 있는 의협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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