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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플 플러스

소아 삼출성 중이염 재발 '자가이관통기 치료' 효과

송성철 기자2026.03.18 15:47
부산대병원 이비인후과 최성원 교수(교신저자)와 나한슬 교수(제1저자)는 이비인후과 국제학술지 [JAMA Otolaryngology Head  Neck Surgery] 최근호에'삼출성 중이염에서 환기관 탈락 후 자가이관통기 치료: 무작위 임상시험' 연구결과를 통해 자가이관통기 치료가 중이염 재발률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사진=freepik] ⓒ의협신문
부산대병원 이비인후과 최성원 교수(교신저자)와 나한슬 교수(제1저자)는 이비인후과 국제학술지 [JAMA Otolaryngology Head Neck Surgery] 최근호에삼출성 중이염에서 환기관 탈락 후 자가이관통기 치료: 무작위 임상시험 연구결과를 통해 자가이관통기 치료가 중이염 재발률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사진=freepik] ⓒ의협신문

환기관 삽입술 이후 자가이관통기(autoinflation) 치료가 소아 삼출성 중이염의 재발과 재수술 위험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는 무작위 임상시험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부산대병원 이비인후과 최성원 교수(교신저자)와 나한슬 교수(제1저자)는 이비인후과 국제학술지 JAMA Otolaryngology Head Neck Surgery 최근호에삼출성 중이염에서 환기관 탈락 후 자가이관통기 치료: 무작위 임상시험 연구결과를 통해 자가이관통기 치료가 중이염 재발률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삼출성 중이염은 중이에 액체가 고이는 질환으로 소아에서 흔하게 발생한다. 증상이 계속되면 청력 저하와 언어 발달 지연 등을 유발할 수 있다. 고막을 절개한 뒤 작은 튜브(환기관)를 삽입해 중이에 공기를 통하게 해 삼출액을 빼고, 다시 차지 않게 하는 환기관 삽입술을 시행한다. 환기관은 수개월1년 가량 귀의 환기를 유지한 뒤 자연스럽게 빠진다. 하지만 중이염이 다시 발생해 재수술을 해야 하거나, 감염 등 합병증도 발생할 수 있다.

공동연구팀은 환기관 삽입술을 받은 54명의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환기관이 자연스럽게 빠진 후 자가이관통기 치료를 시행한 그룹(26명)과 단순 관찰 그룹(28명)을 비교하는 무작위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자가이관통기는 코를 통해 공기를 보내 이관(Eustachian tube)을 열어 중이 압력을 정상화하는 삼출액 배출을 유도하는 비침습적 치료법이다. 가정에서도 시행이 가능하며, 비용이 낮은데다 반복 치료가 가능하다. 다만, 협조가 가능한 연령에서만 가능하고, 꾸준히 시행해야 효과적이다.

자가이관통기 치료군의 중이염 재발률은 19.2%(26명 중 5명)로 관찰군 35.7%(28명 중 10명)에 비해 낮았으며, 재수술률도 7.7%(26명 중 2명)로 관찰군 28.6%(28명 중 8명)에 비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고막의 압력 상태를 평가하는 고실도 검사에서도 자가이관통기 치료군은 중이 압력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된 반면, 관찰군에서는 시간이 지날수록 압력 이상 소견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공동연구팀은 자가이관통기 치료가 환기관이 빠진 이후 중이 환기를 유지하고, 이관 기능의 회복을 돕는 재활치료 전략으로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최성원 교수는 자가이관통기는 비교적 간단하고 안전하게 시행할 수 있는 치료 방법이라며 환기관이 빠진 이후 소아 중이염 재발과 재수술 가능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동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환기관 삽입술 이후 자가이관통기 치료의 임상적 효과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향후 소아 중이염 환자의 치료 과정에서 보조 치료 전략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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