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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손습진도 '중증 난치질환' 치료 사각지대 해소 논의 시작

홍완기 기자2026.03.18 10:40
[제공=이주영 의원실] ⓒ의협신문
[제공=이주영 의원실] ⓒ의협신문

중증 난치성 피부질환 가운데 정책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만성 손습진 문제를 공론화하기 위한 국회 정책세미나가 열린다.

개혁신당 이주영 의원은 19일 대한접촉피부염피부알레르기학회와 함께 국회에서 중증 난치성 피부질환 현황과 환자 치료 접근성 개선을 위한 정책세미나: 만성 손습진을 중심으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만성 손습진 환자의 치료 현실과 미충족 의료 수요를 공유하고, 환자 권익 보호와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정책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좌장은 고주연 한양대병원 피부과 교수(대한접촉피부염피부알레르기학회 회장)가 맡는다. 주제발표는 김혜원 한림대강남성심병원 피부과 교수(학회 총무이사)가 국내 만성 손습진 현황과 최신 치료 동향을 주제로 진행하며, 질환 인식 개선 영상도 함께 상영될 예정이다.

패널토론에는 전지현 고려대구병원 피부과 교수(학회 재무이사)를 비롯해 환자언론보험자정부 관계자가 참여한다.

토론자로는 박조은 중증아토피피부염연합회 회장, 권선미 중앙일보 기자, 김충열 보건복지부 보험약제과 주무관, 김형민 국민건강보험공단 신약관리부장, 이숙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신약등재부장 등이 자리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만성 손습진이 단순 피부질환이 아닌 만성재발성 염증질환으로서 환자의 일상생활과 직업 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집중 조명할 계획이다. 특히 치료 환경의 한계와 제도 개선 필요성이 핵심 쟁점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현재 만성 손습진 치료는 국소 스테로이드 외용제가 1차 치료로 활용되고 있으나, 장기 사용 시 피부 위축 등 부작용과 치료 효과의 한계가 지적되고 있다. 경구용 알리트레티노인 역시 기형 유발 가능성, 이상지질혈증, 우울감 등 안전성 문제로 사용이 제한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이처럼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군이 상당함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치료제에 대한 접근성과 보험급여 체계는 충분히 마련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중증 환자를 위한 치료 옵션 확대와 급여 기준 개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주영 의원은 피부는 세상과 마주하는 첫 번째 소통 창구라며 환자들이 제도의 문턱에 가로막혀 치료를 포기하거나 사회적 단절을 겪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장에서 축적된 전문가들의 고민과 환자들의 목소리를 국회로 가져와, 보다 합리적인 치료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입법과 정책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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