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플 플러스
"개별기업 한계 넘어" K-디지털헬스케어 얼라이언스 글로벌 공략 선언
국내 디지털헬스케어 기업 40여개사가 통합 패키지 전략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개별 기업 단위의 한계를 넘어 생태계 단위로 해외 진출에 나서겠다는 선언이다.
17일 서울 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K-디지털헬스케어 얼라이언스 출범식에서 참여 기업들은 공동선언문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해외 진출 협력을 공식화했다.
이날 발표된 공동선언문에는 ▲통합 패키지 구축 ▲해외 병원 실증 ▲데이터인프라 협력 ▲정부 정책 공동 대응 등 4대 협력 방향이 담겼다. 발표는 조승국 케이닥 대표가 진행했다.
참여 기업들은 각 사가 보유한 디지털헬스케어 기술과 역량을 결집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K-디지털헬스케어 통합 패키지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단순 기술 수출이 아닌, AI데이터플랫폼의료서비스를 결합한 패키지형 수출 모델을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미국 등 글로벌 타깃 병원에 해당 패키지를 적용실증해 스마트병원 고도화와 병원 경영 가치 제고까지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유전체 정보, 의료데이터 활용, 디지털 인프라 구축 및 보안 체계 강화 등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고, 정부 정책 및 정책금융과 연계한 해외 진출에도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최두아 휴레이포지티브 대표는 얼라이언스 추진 계획 및 향후 계획 발표를 통해 기존 기술 중심 수출에서 벗어나 시장 자체를 선점설계하는 전략을 전면에 내세웠다.
핵심은 아웃사이드-인(Outside-in) 방식이다. 국내에서 검증 후 해외로 나가는 구조가 아니라, 해외 거점 병원을 먼저 확보한 뒤 해당 시장에 맞는 솔루션을 패키지로 적용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실증 ▲레퍼런스 확보 ▲매출 창출을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해외 병원이 요구하는 형태가 개별 솔루션이 아닌 통합 서비스라는 점을 반영해, 얼라이언스 참여 기업들이 하나의 생태계처럼 움직이는 구조를 구축한다고 설명했다.얼라이언스의 기술 전략은 단순 EMR(전자의무기록) 고도화를 넘어선다고도 덧붙였다.
Patient Journey OS도 핵심 개념 중 하나다. 이는 환자의 ▲건강관리 ▲외래 ▲입원 ▲퇴원 ▲원격관리로 이어지는 전 과정을 하나의 시스템에서 관리하는 구조다.
환자 흐름을 선형이 아닌 순환 구조로 보고, 이 전 과정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료 의사결정과 병원 운영, 재무 성과까지 연결한다는 개념이다. 결국 데이터에서 시작해 재무 가치로 이어지는 AI 기반 운영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얼라이언스는 ▲데이터 ▲AI ▲의료서비스 ▲운영 플랫폼 등 4개 레이어로 역할을 나누고, 참여 기업들이 각 영역에 결합하는 구조를 설계했다.
모델에서 핵심 축은 거점 병원으로 거점 병원은 단순 고객이 아니라 ▲실증 ▲규제 대응 ▲네트워크 확장의 중심 역할을 맡는다. 이를 기반으로 현지 의료 생태계에 빠르게 안착하고, 후속 시장 확장까지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얼라이언스는 경쟁 패러다임 변화도 분명히 했다.
신용규 인바이츠 생태계 의장은 더 이상 개별 기업 간 경쟁이 아니라 생태계 간 경쟁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얼라이언스를 통해 리스크와 성과를 함께 나누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특히 개별 기업으로는 어려웠던 ▲해외 신뢰 확보 ▲대규모 프로젝트 수행 ▲통합 서비스 제공 등을 공동 대응함으로써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목표다.
이날 축사를 맡은 강도태 전 보건복지부 차관과 전상훈 헬스온클라우드 대표는 디지털헬스케어를 국가 산업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분야로 규정하며 민간 중심 협력과 글로벌 진출 필요성을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얼라이언스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경우, 국내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의 수출 모델 자체를 바꾸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날 출범한 K-디지털헬스케어 얼라이언스는 향후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병원 네트워크와 연계한 실증 및 사업화를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에 출범을 선언한 얼라이언스에는 CG인바이츠, 헬스커넥트, 인바이츠바이오코아, 인바이츠지노믹스, 메디사피엔스, 휴레이포지티브, 케이닥, 뉴베이스, 뉴라이브, 닥터프레소, 디지털 헬스케어 파트너스(DHP), 레티마크, 마케시안 헬스케어, 마크로젠, 메디아크, 메인, 바이오바이츠, 서지컬마인드, 솔닥, 슈파스, CJ올리브네트웍스, AC헬스케어, 앳플로우, 어나더닥터, 에버엑스, 에버트라이, 에임넥스트, 엔서, 오픈헬스케어, 원스글로벌, 위뉴, 위버케어, 이모코그, 제론엑스, JS링크, 테라젠바이오, 헤셀, 헬스온클라우드, 히포티앤씨, 휘게라이프 등 디지털헬스케어 분야 기업들이 참여했다.
- '490명' 지역의사, 어떻게 선발·교육·수련할 것인가?
- 프로포폴 처방 때 환자 투약내역 확인 '권고'
- 공보의·군의관 줄지 않는 '3년' 복무…의료계, 국회와 여론 환기 총력
- 경북 보건단체, '제13회 캄보디아 해외 의료봉사 해단식' 개최
- 복지부, 비정상·가짜진료 조사 위해 전문가평가제 활성화 추진
- 박형욱 교수, 이소희 '의료사고 사각지대' 주장에 "과장·선동" 비판
- "군의관·공보의 군사훈련기간, '복무기간'으로 산정해야"
- 중환자 관리 패러다임 "병상 수에서 치료 역량 중심으로"
- 전쟁의 땅 우크라이나에 심는 재활치료 '씨앗'
- ADC 급여 이후 '바벤시오' 높은 순응도로 포지셔닝?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