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플 플러스
폐암 뇌전이 환자 생존기간 예측한다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김영일 교수(신경외과)김현호 교수(종양내과), 서울성모병원 양승호 교수(신경외과)가 공동 개발한 폐암 환자 생존 예측 기술이 미국 특허를 받았다.
이번 특허는 뇌전이가 있는 비소세포성 폐암 환자의 측두근 두께 변화 기울기 측정을 통한 생존 예측 방법(A Method for Predicting Survival Rate through Measurement of Temporal Muscle Thickness Reduction Gradient in Non-Small Cell Lung Cancer Patients with Brain Metastasis)이며, 지난 2024년 3월 미국 특허를 출원해 올해 1월 등록이 결정됐다. 특허 출원인은 가톨릭대 산학협력단이다.
폐암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암 중 하나로, 특히 비소세포성 폐암(NSCLC)은 전체 폐암의 약 8590%를 차지한다. 이 가운데 일부 환자에서는 암세포가 뇌로 전이되며, 이같은 뇌전이는 예후를 크게 악화시키는 주요 임상적 문제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뇌 MRI 영상에서 측두근 두께(Temporal Muscle Thickness)의 시간에 따른 변화를 분석해 환자의 예후를 예측하는 새로운 지표를 개발했다.
특히, 처음 뇌전이가 진단된 시점과 이후 예후 평가 시점 사이의 측두근 두께 변화량을 시간으로 나눈 값을 측두근 두께 변화 기울기(Temporal Muscle Thickness reduction gradientTMTrg)로 정의하고, 근감소 진행 속도를 정량적으로 평가했다.
연구 결과, TMTrg는 환자의 생존 기간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통해 의료진은 환자의 전신 상태와 근감소 진행 정도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치료 전략 수립과 예후 판단에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이 기술은 MRI 영상 기반 분석을 활용한 비침습적 예후 평가 방법으로, 기존 유전자 분석이나 인공지능 기반 영상 분석과 별개로 활용할 수 있는 독립적 임상 지표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김영일 교수는 뇌전이가 동반된 비소세포성 폐암 환자는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예후 예측이 매우 중요하지만 객관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지표는 아직 제한적인 상황이라면서 이번 기술이 임상 현장에서 환자 맞춤형 치료 전략을 세우고 예후를 평가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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