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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디지털헬스케어 얼라이언스 출범...해외 진출 새 모델

최승원 기자2026.03.16 15:44

국내 디지털헬스케어 기업 40개사가 참여하는 K-디지털헬스케어 얼라이언스가 출범한다. 인공지능(AI)과 유전체, 디지털 치료제, 병원 IT, 헬스케어 플랫폼 등 디지털헬스케어분야에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이 결집해 해외 거점 병원을 중심으로 글로벌 의료시장에 공동 진출하는 새로운 의료수출 모델을 추진한다.

정부가 추진 중인 초혁신경제 15대 선도 프로젝트 정책 기조에 발맞춰 민간 기업이 주도적으로 글로벌 디지털헬스케어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참여 기업들은 17일 공동 협약(MoU)을 체결하고 얼라이언스 공식 출범을 선언할 예정이다.

그동안 국내 디지털헬스케어 기업들은 국내 시장에서 성과를 만든 뒤 해외로 확장하는 인사이드-아웃(Inside-Out) 방식으로 글로벌 진출을 시도했다. 그러나 국내 의료 규제, 건강보험 체계 등 제도적 제약으로 시장 확대와 사업 모델 확장이 쉽지 않다는 한계가 제기돼 왔다.

이번 얼라이언스는 이러한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해외 의료시장에 직접 거점을 구축하는 아웃사이드-인(Outside-In) 전략을 핵심 모델로 제시한다. 해외 현지에 거점 병원을 확보한 뒤 이를 중심으로 한국 기업들의 AI 기반 의료기술과 디지털헬스케어 플랫폼을 패키지 형태로 적용하고, 현지 의료 생태계를 구축해 확산시키는 방식이다.

얼라이언스 관계자에 따르면 이는 단순 의료기기 수출을 넘어 AI 의료 플랫폼 + 임상 데이터 + 유전체 분석 + 디지털 치료제 + 병원 정보시스템 등을 결합한 디지털헬스케어 통합 서비스 패키지를 해외 의료기관에 수출하는 새로운 의료 산업 모델이다.

CG인바이츠와 헬스커넥트, 인바이츠바이오코아, 인바이츠지노믹스, 메디사피엔스, 휴레이포지티브, 케이닥, 뉴베이스, 뉴라이브, 닥터프레소, 디지털 헬스케어 파트너스(DHP), 레티마크, 마케시안 헬스케어, 마크로젠, 메디아크, 메인, 바이오바이츠, 서지컬마인드, 솔닥, 슈파스, CJ올리브네트웍스, AC헬스케어, 앳플로우, 어나더닥터, 에버엑스, 에버트라이, 에임넥스트, 엔서, 오픈헬스케어, 원스글로벌, 위뉴, 위버케어, 이모코그, 제론엑스, JS링크, 테라젠바이오, 헤셀, 헬스온클라우드, 히포티앤씨, 휘게라이프 등 디지털헬스케어 분야 기업들이 얼라이언스에 참여한다.

얼라이언스는 특정 기업 중심의 폐쇄형 협력체가 아닌 디지털헬스케어 산업 전반의 역량을 결집하기 위한 오픈형 얼라이언스 형태로 운영된다. 향후 글로벌 프로젝트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협력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신용규 인바이츠 생태계 의장은 이번 얼라이언스 결성은 기술인력자본이 함께 이동하는 새로운 수출 모델을 통해, 개별 기업 차원의 해외 진출을 넘어 한국 디지털헬스케어 산업 전체가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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