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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 의대 인원 나눠먹기? "순천·목포에 50명씩 달라"

홍완기 기자2026.03.10 17:15
[사진=국회방송 캡쳐] ⓒ의협신문
[사진=국회방송 캡쳐] ⓒ의협신문

정부가 지역 의대 신설을 추진하며 100명 규모 정원을 배정한 가운데, 전남 순천 지역구 의원이 순천과 목포에 각각 50명씩 정원을 나눠 배정해야 한다는 요구를 제기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의원(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 갑)은 10일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부가 지역 국립의대 100명과 공공의대 100명 등 총 200명 규모 의대 신설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순천대와 목포대 통합이 이뤄질 경우 전남 지역에서 약 100명 정도 정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의대 신설이 지역 균형발전과 직결된 사안이라고 강조하면서 청년들이 떠나지 않게 하기 위해, 지역 소멸을 막기 위해서는 수도권으로 가지 않아도 되는 양질의 일자리와 수준 높은 교육, 의료서비스가 갖춰져야 한다며 지역에 의대와 대학병원이 함께 설립돼야 자생하는 초광역 도시 기반을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순천과 목포 중 한 곳에만 의대가 설립될 경우 지역 간 격차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관계자를 통해 전남 지역에 약 100명 규모 의대 정원이 배정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비공식적으로 들었다면서 순천과 목포 중 한 곳에만 의대가 설립될 경우 생활권이 멀기 때문에 다른 지역의 의료취약 문제는 해소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어 의대 없는 지역 국립의대 신설 정원 50명과 공공의대 정원 50명을 각각 나눠 순천과 목포에 설립하는 방안을 제안드린다며 양 지역 모두에 대학병원이 들어서야 지역 의료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호 교육위원회 위원장은 다른 지역구 의원님이 말씀하셨으면 더 설득력이 있었을 것 같다면서도 해당되지 못한 지역은 특별한 의미가 없어진다는 우려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통합의대가 들어갔을 때는 의료서비스가 목포순천 지역 모두에 영향이 미칠 수 있도록 검토하는 것이 취지가 맞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의대 신설 지역과 정원 배분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교진 장관은 현재 보건복지부가 의대 정원 확대 계획을 발표한 상황이지만 의대 신설 지역 등에 대한 최종 결정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순천과 목포에 각각 50명씩 정원을 배정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현 단계에서 판단하기 어렵다며 거듭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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