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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80돌 충북의사회, '회원·도민 80년 동행, 100년 앞으로'

박승민 기자2026.03.07 18:17
ⓒ의협신문
충청북도의사회가 80주년을 기념해 케이크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의협신문

충청북도의사회가 1946년 창립 이후 80주년을 맞이했다.충북의사회는 80년의 가치를 담아 충북 의료의 100년을 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정부의 잘못된 정책에 맞서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내부적으로 반목과 갈등은 접어두고 소통하고 화합해나가야 한다는 점도강조했다.

충청북도의사회는 7일 충북 청주 엔포드호텔에서 80주년 창립 기념행사와 함께 제73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1946년 4월 충북 의료의 서막을 연 충북의사회는 1991년 충북의대 첫 졸업생을 배출했다. 또 2004년 전국 시도의사회 중 처음으로 해외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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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덕 충북의사회장이 기념사를 말하고 있다. ⓒ의협신문

양승덕 충북의사회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80년 세월동안 선배 의사들의 열정과 헌신, 충북의사회 회원의 단합을 동력으로 의사회가 지금과 같이 성장했다며 80년의 발자취는 회원들의 피와 땀이라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충북의사회는 새로운 100년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고자 한다며 인공지능과 바이오혁신, 고령화 등 경험하지 못한 환경으로 변화하지만 그 속에서 흔들리지 않는 가치는 분명하다. 회원과 도민이 함께 동행하는 의사회라는 정신이다고 덧붙였다.

박홍서 충북의사회 대의원회 의장 역시 선배 의사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충북의사회는 의료 재난과 의료취약층에 대한 지속적인 의료봉사, 지원 활동으로 지역 주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게됐다며 오늘의 역사는 회원 모두의 긍지와 자랑이라고 의미를 전했다.

충북의사회는 80주년 기념 비전 선포를 하며 ▲도민의 건강과 생명을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 ▲회원 권익을 증진하고 전문성과 윤리를 겸비한 신뢰받는 의료인이 되겠다 ▲지역사회와 함께 동행하는 미래의료 혁신을 선도하겠다 등의 내용을 알렸다.

(사진 왼쪽부터) 박홍서 충북의사회 대의원회 의장,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회장, 김교웅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의장 ⓒ의협신문
(사진 왼쪽부터) 박홍서 충북의사회 대의원회 의장,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회장, 김교웅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의장 ⓒ의협신문

이날 기념행사에는 대한의사협회를 비롯해 16개 시도의사회장 등 많은 의료계 지도자들이 참석해 80주년의 의미를 더했다.

김택우 의협회장은 충북의사회의 80년 역사를 축하하며 80년 역사 속에서 지키고자 했던 목표는 하나였다고 본다. 의사의 가치를 지키는 일이 그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현재 여러 의료현안들이 의사의 가치를 지키기 보다 그 의미를 더 퇴색시키고 있다고 우려하며 20년, 30년 전부터 정부의 의료정책은 대부분 실패했지만, 실패의 책임은 의료계에 전가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일수록 의료계는 내부적인 갈등보다 단합된 힘으로 어려운 사태를 같이 헤쳐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교웅 의협 대의원회 의장 역시 의료계의 단합된 힘을 보여줘야 한다는 점을 알리며 의료계는 의대 정원이라는 거대한 폭풍우 한복판에 있다. 의협은 전례없는 시련을 겪으며 어느 때보다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며 우리가 하나로 뭉쳐 목소리를 낼 때만이 난관을 헤쳐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제73차 정기대의원총회 개최혼란스런 상황 속 화합해야

ⓒ의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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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의사회는 제73차 정기대의원총회도 같은 날 개최했다.

이번 정기대의원총회에서는 2026년도 예산으로 약 2억 5993만으로 책정했다. 전년도보다 약 2000여만원 감소된 수치다. 올해 사업 계획안에는 ▲국내 및 해외 의료봉사 ▲춘계추계 학술대회 및 연수활동 ▲의대생 장학금 지급 ▲시군의사회 지원 순회 ▲재해의 연금 ▲시니어클럽 활동 ▲회원복지 및 건강대책 등이 포함됐다.

박홍서 충북의사회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2년간 의료계는 불안과 혼란을 겪었다. 교수와 전공의, 학생들은 수많은 고통과 희생을 겪었으나 정권이 바뀌고도 크게 개선이 된 점이 없다며 정작 개선해야 할 의료 배치의 구조적 문제, 필수의료 문제 등은 제쳐두고 숫자에만 매몰되서 어긋난 정책만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충북의사회 대의원회는 앞으로도 충북의사회 집행부와 긴밀한 협조와 건강한 견재로 균형을 이뤄왔다며 앞으로도 충북의사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양승덕 충북의사회장은 2월 발표된 의대정원 증원 숫자는 예상보다 많은 숫자이고 교육환경을 무시한 결과였다. 의사회원들은 결과에 많은 허탈함을 느끼고 있다며 의료계는 현재 갈등과 반목의 시간을 갖고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이런 상황일수록 서로 소통하고 화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특사경과 성분명 처방, 한의사 X-ray 허용 등 의료 현안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양승덕 회장은 난감하고 불안한 상황 속 철저하게 예의주시하고 잘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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