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후 더 많은 서비스를 이용해보세요

닥플 플러스

고혈압 관리, '치료지속성'에 성패 달려

이영재 기자2026.03.03 12:57
대한고혈압학회가 고혈압 치료의 실제 임상 성과를 제고하고, 치료지속성(adherence) 중심 환자중심 관리 전략을 체계화하기 위해 '고혈압 치료 및 치료지속성 연구회'를 출범했다. 
대한고혈압학회가 고혈압 치료의 실제 임상 성과를 제고하고, 치료지속성(adherence) 중심 환자중심 관리 전략을 체계화하기 위해 고혈압 치료 및 치료지속성 연구회를 출범했다.

대한고혈압학회가 고혈압 치료의 실제 임상 성과를 제고하고, 치료지속성(adherence) 중심 환자중심 관리 전략을 체계화하기 위해 고혈압 치료 및 치료지속성 연구회를 출범했다.

지난 2월 26일 열린 창립총회에서는 설립 취지와 운영 방침을 확정했으며, 초대 회장으로 신진호 한양의대 교수(한양대병원 심장내과)를 선임했다.

고혈압 치료는 다수의 대규모 임상시험과 메타분석을 통해 약물 선택, 병용 전략, 목표 혈압 설정에 대한 근거를 확립하고 있지만, 실제 진료 현장에서의 혈압 조절률은 여전히 기대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연구회는 이런 지식-현실 간 격차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치료지속성 문제를 짚었다.

치료지속성은 기존의 순응도(compliance) 개념과 달리, 환자가 의료진과의 협의와 합의를 바탕으로 치료 계획을 능동적으로 이행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이는 단순한 복약 이행을 넘어 생활습관 교정, 정기적 추적 관찰, 장기적 치료 참여까지 포함하는 포괄적 개념이다.

연구회의 설립 목적은 고혈압 약물치료와 생활요법 전반에서 환자 중심적 의사소통과 치료지속성을 체계적으로 연구향상시킴으로써 궁극적으로 국내 고혈압 관리 지표의 실질적 개선에 기여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고혈압 약물 치료지속성 향상 전략을 개발하고, 생활습관 관리 영역에서의 치료지속성 증진 모델을 구축하며, 환자 참여형 치료 전략과 의사-환자 협력 기반의 의사결정 구조를 정립하는 한편, 다학제 협력을 토대로 실제 임상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관리 체계를 제시할 계획이다. 특히 단일 전문과 중심 접근을 넘어, 임상 현장에서 구현 가능한 다학제 팀 기반 관리 모델을 구체화하는 게 핵심 목표다.

연구회는 국제고혈압학회(ISH)가 추진 중인 World Adherence Day 활동과의 연계를 모색하고, 국제적 담론에 부합하는 국내 연구 어젠다를 설정할 방침이다. 아울러 치료지속성 향상을 위한 국내 연구 과제 발굴과 정책 제안, 보험제도적 지원 기반 마련을 위한 학술적 근거 축적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대한고혈압학회 제64회 춘계학술대회(5월 2223일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는 기존 임상적 고위험군 모델에 행동학적 고위험군 개념을 통합한 관리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신진호 초대 연구회장은 고혈압 치료의 성패는 약물 선택 자체보다 환자가 장기적으로 치료를 지속하고 실천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데 달려 있다라며 약물 치료지속성, 생활습관 관리, 환자 참여형 전략을 통합적으로 연구해 실제 임상에 적용 가능한 근거 기반 관리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김광일 대한고혈압학회 이사장(서울의대 교수분당서울대병원 노인병내과)는 치료 지속성과 환자 중심 접근은 향후 고혈압 관리의 핵심 과제가 될 것이라면서 이번 연구회 출범이 국내 현실에 부합하는 치료지속성 평가 체계와 다학제 협력 모델을 구축해 고혈압 관리의 질적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대한고혈압학회는 이번 연구회 출범을 계기로 고혈압 치료의 임상적 효과를 극대화하고, 치료 전략과 실제 환자 이행 간의 간극을 줄이기 위한 학술 연구와 공동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연구회 활동은 향후 학회 진료지침 개정, 교육 프로그램 개발, 정책 제안 등과 연계되며, 국내 고혈압 관리의 구조적 개선을 견인하는 학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댓글 0

    많이 본 뉴스

    • (주)이노케어플러스대표자: 진현준
    • 서울특별시 마포구 백범로31길 21, 서울창업허브 본관 415호사업자 등록번호: 748-87-03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