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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치료제 라게브리오, 3월 17일부터 사용 중단
코로나19 치료제 라게브리오(성분명 몰누피라누르)의 사용이 3월 17일부터 전면 중단된다. 재고 유효기간 종료에 따른 조치로, 이후 사용 가능한 먹는 코로나 19치료제는 팍스로비드(니르마트렐비르리토나비르)만 남는다.
중증 간장애 등의 사유로 팍스로비드 처방이 어려운 경우에는 주사제인 베클루리(렘데시비르) 처방이 권고된다.
질병관리청은 26일 안내문을 통해 이 같이 알렸다.
정부가 공급해온 코로나19 치료제는 팍스로비드와 라게브리오, 베클루리 등 3종이다. 이 가운데 팍스로비드와 베클루리는 국내 품목허가를 받았으나, 라게브리오는 허가가 완료되지 않아 지금까지 긴급사용 승인만 유지되어 왔다.
정부는 재고 범위 내에서 제한적으로 라게브리오의 공급을 지속해 왔으나, 라게브리오 재고의 유효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3월 17일부터 사용이 중단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3월 17일 이후 의료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코로나19 치료제는 먹는 약인 팍스로비드, 주사제인 베클루리 2종이 된다.
팍스로비드는 60세 이상 고령자와 기저질환자, 면역저하자 중 경증중등증 대상으로 사용되고 있다. 라게브리오 사용 중단과 별개로 이전과 동일하게 처방이 가능하다.
이에 더해 지난달 팍스로비드의 허가범위가 투석을 포함한 중증 신장애 환자까지 확대되어, 이전에는 라게브리오를 사용하던 중증 신장애 환자도 용량 조정을 통해 팍스로비드 투여가 가능해졌다.
다만 중증 간장애나 약물상호작용 우려 등의 사유로 팍스로비드 처방이 어려운 환자는 주사제인 베클루리로의 처방 변경이 권고된다.대체약제인 라게브리오 사용이 중단된만큼 의원급 의료기관은 해당 환자들에 베클루리 투여가 가능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으로 안내가 필요하다.
질병관리청은 라게브리오 사용 중단에 따른 의료기관의 혼선을 막기 위해 의료진을 위한 코로나19 치료제 처방 안내서를 배포한다.
아울러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협조하여 병용금기약물 복용자 팍스로비드 처방 시 유의사항을 의약단체를 통해 의료기관에 안내하고, 팍스로비드 투약량 관리를 쉽게 할 수 있도록 의료진 대상 안내를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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