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플 플러스
코에 뿌리는 소아 진정법, 효과 비슷한데 부작용은 줄어
소아 환자 진정시 덱스메데토미딘케타민을 코 안에 뿌리는 방법이 진정제를 입으로 먹이는 방법보다 효과는 유사하면서도 부작용 발생률은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 환자중심의료기술최적화연구사업단은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임상적 가치평가 보고서를 19일 내놨다. 이는 사업단이 안전하고 효과적인 소아 진정 기술 최적화 연구(연구책임자 서울대병원 김진태 교수)를 바탕으로, 임상적 가치평가를 통해 도출해 낸 결과다.
앞서 김진태 교수 연구팀은 7세 미만 소아 128명을 대상으로 포크랄 하이드레이트를 입으로 먹이는 방법과, 덱스메데토미딘케타민을 코 안에 뿌리는 방법을 비교한 무작위배정 임상연구를 수행했다.
그 결과 두 방법 간 검사시술을 위한 진정 유도 효과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나, 코 안에 뿌리는 방법에서 무호흡이나 산소포화도 저하호흡 보조 또는 기도 개입 필요여부구토 등 부작용 발생률을 기존(16.7%) 대비 5분의 1 수준(3.2%)으로 낮췄다.
아울러 연구팀은 18세 미만 소아와 청소년 197명을 대상으로, 진정 중 산소포화도를 감시하는 기존 방식에 더해 숨을 내쉴 때 나오는 이산화탄소까지 함께 측정하는 ETCO₂모니터링을 추가한 방식을 비교한 무작위배정 임상연구도 수행했다.
그 결과 기존 산소포화도 감시에 ETCO₂모니터링을 병행할 경우, 위험상황을 조기에 인지할 수 있어 저산소증 발생률이 기존 32.7%에서 15.6%로 절반 가량 감소했다.
사업단은 경구 투여 대신 비강 분무 방식을 적용하고, 산소포화도 감시에 이산화탄소 모니터링을 병행해 진정 효과는 유지하면서도 안전성을 높일 수 있음을 임상적으로 확인했다면서 향후 진료현장에의 확산을 위해서는해당 약물을 사용할 수 있는 질환이나 증상의 범위를 넓히고 보험 급여 적용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노력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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