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플 플러스
식도암 수술 환자 골절 위험 높아 "치료 개입 필요"
식도암 수술 환자에서 골절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신동욱김성혜 교수, 폐식도외과 조종호 교수, 숭실대학교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연구팀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논문을 최근국제학술지 유럽외과종양학회지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기반으로 2009년부터 2022년까지 식도암으로 수술을 받은 환자 4847명과 암 병력이 없는1만 4541명을 성별연령으로 매칭해 분석했다.
식도암 환자는 평균 5년, 병력이 없는 대조군은 8년 간 추적 관찰했는데, 그 결과 식도암 생존자에서 골절 위험이 46% 더 높았다. 척추가 골절될 위험은 66%, 대퇴골절은 68%를 상회했다.
연구팀은 △암으로 인한 만성 염증 △수술 후 골밀도 감소 △빈혈 △영양 상태 악화 △신체활동 감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분석됐다.
골절 위험은 식도암 수술 후 시간 경과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었다.
수술 후 1년 이내에는 골절 위험에 암 병력 여부가 유의하지 않았지만, 1년이 지난 시점에 전체 골절 위험은 61%까지 증가했고,대퇴 골절 위험성은 81%까지 치솟았다. 5년이 넘어서도 그 위험이 지속되는 장기적인 양상이 뚜렷하게 관찰됐다.
연구팀은 그 이유로 수술 직후 오히려 신체 활동이 감소해 낙상이 적었기 때문이라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김성혜 교수는 이번 연구는 국내 식도암 생존자의 골절 위험을 식도암 치료력과 수술 후 시간 경과에 따라 입증한 첫 연구라며 식도암 생존자의 골절 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관리와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조종호 교수는 식도암 수술 후 1년 뒤부터 골절 위험이 뚜렷하게 나타났다며 암 치료 이후에도 장기적인 건강 관리가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신동욱 교수는 암 치료의 패러다임은 이제 생존을 넘어 생존과 삶의 질로 옮겨가야 한다며 향후 개인별 골절 예방 및 관리 정책 수립에 이번 연구 결과가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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