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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도암 수술 환자 골절 위험 높아 "치료 개입 필요"

고신정 기자2026.02.19 10:45
ⓒ의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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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도암 수술 환자에서 골절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신동욱김성혜 교수, 폐식도외과 조종호 교수, 숭실대학교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연구팀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논문을 최근국제학술지 유럽외과종양학회지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기반으로 2009년부터 2022년까지 식도암으로 수술을 받은 환자 4847명과 암 병력이 없는1만 4541명을 성별연령으로 매칭해 분석했다.

식도암 환자는 평균 5년, 병력이 없는 대조군은 8년 간 추적 관찰했는데, 그 결과 식도암 생존자에서 골절 위험이 46% 더 높았다. 척추가 골절될 위험은 66%, 대퇴골절은 68%를 상회했다.

연구팀은 △암으로 인한 만성 염증 △수술 후 골밀도 감소 △빈혈 △영양 상태 악화 △신체활동 감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분석됐다.

골절 위험은 식도암 수술 후 시간 경과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었다.

수술 후 1년 이내에는 골절 위험에 암 병력 여부가 유의하지 않았지만, 1년이 지난 시점에 전체 골절 위험은 61%까지 증가했고,대퇴 골절 위험성은 81%까지 치솟았다. 5년이 넘어서도 그 위험이 지속되는 장기적인 양상이 뚜렷하게 관찰됐다.

연구팀은 그 이유로 수술 직후 오히려 신체 활동이 감소해 낙상이 적었기 때문이라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김성혜 교수는 이번 연구는 국내 식도암 생존자의 골절 위험을 식도암 치료력과 수술 후 시간 경과에 따라 입증한 첫 연구라며 식도암 생존자의 골절 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관리와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조종호 교수는 식도암 수술 후 1년 뒤부터 골절 위험이 뚜렷하게 나타났다며 암 치료 이후에도 장기적인 건강 관리가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신동욱 교수는 암 치료의 패러다임은 이제 생존을 넘어 생존과 삶의 질로 옮겨가야 한다며 향후 개인별 골절 예방 및 관리 정책 수립에 이번 연구 결과가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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