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플 플러스
"의·치대 진학하려 자퇴" 카이스트만 37명…석사도 1명
국내 4대 과학기술원(KAISTUNISTGISTDGIST)에서 의치대 진학을 이유로 자퇴한 학생이 2025학년도에도 40명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이공계 핵심 인재의 의대 쏠림 현상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의원(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은 19일 4대 과기원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공개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2025학년도 의치대 진학을 사유로 자퇴한 학생은 총 44명으로 집계됐다.
학교별로 보면 KAIST가 37명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이 가운데 석사 과정 재학생 1명도 포함돼, 학부생뿐 아니라 대학원 과정에서도 의치대 진학을 위한 이탈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집계가 2월 초 기준이라는 점에서 학년도 종료 시점까지 추가 이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외 UNIST(울산과학기술원)는 4명, GIST(광주과학기술원)는 2명,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는 1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2024학년도에는 4대 과기원에서 총 86명이 의치대 진학을 이유로 자퇴한 바 있다. 수치상으로는 절반가량 감소했지만, 여전히 40명 넘는 학생이 과학기술 연구 진로 대신 의치대로 방향을 틀고 있다는 점에서 구조적 쏠림 현상이 완전히 해소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평가도 나온다.
특히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정책이 우수 이공계 인재의 진로 이동을 자극하는 요인으로 지속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최근 RD 예산 축소와 연구 환경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겹치면서 이공계 진로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졌다는 지적도 함께다.
다만 일부에서는 새 정부 출범 이후 과학기술 지원 강화 기조가 나타나면서 이탈 규모가 다소 줄어든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내놓고 있다.
황정아 의원은 새 정부의 과학기술 정책이 인재 유출 현상을 되돌리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과학기술을 강조하며 과기계의 분위기도 전반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공계 병역특례기초연구 지원 확대 등 이공계 성장사다리의 복원과 학생 및 연구자들의 처우 개선에 국회에서 함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긍정적 분석에도 불구, 4대 과기원에서 여전히 수십 명 규모의 학생이 의치대 진학을 이유로 자퇴하고 있는 만큼 중장기 연구 생태계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 '490명' 지역의사, 어떻게 선발·교육·수련할 것인가?
- 프로포폴 처방 때 환자 투약내역 확인 '권고'
- 공보의·군의관 줄지 않는 '3년' 복무…의료계, 국회와 여론 환기 총력
- 경북 보건단체, '제13회 캄보디아 해외 의료봉사 해단식' 개최
- 복지부, 비정상·가짜진료 조사 위해 전문가평가제 활성화 추진
- 박형욱 교수, 이소희 '의료사고 사각지대' 주장에 "과장·선동" 비판
- "군의관·공보의 군사훈련기간, '복무기간'으로 산정해야"
- 중환자 관리 패러다임 "병상 수에서 치료 역량 중심으로"
- 전쟁의 땅 우크라이나에 심는 재활치료 '씨앗'
- ADC 급여 이후 '바벤시오' 높은 순응도로 포지셔닝?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