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플 플러스
연휴 때 모인 전공의들…의대정원 논의 "인정할 수 없어"
정부가 2027학년도 이후 의대정원 증원 규모를 발표한 이후 전공의들이 공식적으로 유감 표명을 했다. 젊은 의사들과의 신뢰 회복 없는 의료정책은 실패할 것이라 경고도 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14일 긴급 임시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안건은 의료계 현안 대응에 관한 건이다.
전공의들은 최근 보건복지부가 2027학년도부터 5년간 의대정원 증원 규모를 연 평균 668명 증원하는 것과 관련해 정부가 젊은 의사들의 마지막 희망마저 짓밟아버린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 결정 구조 ▲교육수련현장에 대한 객관적 점검 시행 ▲젊은 의사들을 정책의 동반자로 인정하고 목소리를 반영할 것 등 3가지를 요구했다.
대전협은 대한민국 의료의 백년대계를 결정한다는 보정심에는 정작 의료비 폭증과 건강보험 재정 부담을 져야하는 청년과 젊은 현장 전문가의 목소리는 없다며 짐을 짊어져야 할 당사자가 배제된 논의를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2425학번의 교육과 수련현장은 붕괴 직전이라는 점도 언급하며 정부는 탁상공론식 보고서 뒤에 숨지말고 교수와 전공의, 학생이 직접 참여하는 합동실사단 구성도 촉구했다.
대전협은 현장의 처참한 실태를 객관적으로 검증해야한다며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되지 않은 증원 강행은 교육을 넘어 의료의 질을 악화시키고 국민 건강권을 침해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정부 정책의 성패는 현장 수용성에 달려있다고 강조한 대전협은 신뢰가 깨진 토양 위에서는 어떤 씨앗도 싹 틔울 수 없고, 미래는 더욱 황폐해질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속도전을 멈추고 젊은 의사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려달라. 그것만이 파국을 막고 대한민국 의료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는 유일한 길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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