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플 플러스
부인암 수술 후 '림프액 누출' 예방 새 수술법 제시
국내 연구진이 부인암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림프액 누출(유미 누출chylous leakage)을 예방하는 새 수술전략을 제시했다.
박현박초원 차의과학대 교수(분당차여성병원 부인암센터) 연구팀은 이같은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아시아외과학회지(Asian Journal of Surgery) 최신호에 게재했다. 논문제목은 수술 중 장간막 림프관 경로 확인으로 림프액 누수 예방(Intraoperative mesenteric lymphatic mapping to prevent chylous leakage).
연구팀은 부인암 수술 중 장간막 림프관 경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수술 기법을 개발해 복강내 림프액 누수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공개했다.
림프액 누출은 부인암 수술 중 장간막 박리나 림프절 절제가 동반될 경우 회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이다. 복강 내 림프관의 손상으로 림프액이 누출되면 복수가 차오르고, 환자는 림프액 배출을 위한 추가 치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난소암, 자궁경부암 등 광범위한 수술을 받은 환자에서 발생 위험이 높으며, 회복 지연과 추가 치료로 환자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연구팀은 조영제를 활용해 수술 중 장간막 림프관 경로를 실시간으로 확인함으로써, 육안으로 식별이 어려운 미세 림프관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고 수술 과정에서 림프관 손상을 사전에 예측회피할 수 있도록 했다.
연구 결과, 해당 기법을 적용한 환자에서는 림프액 누출 발생 위험이 감소했으며, 수술 후 배액량이 줄고 회복기간도 단축됐다. 부인암 수술에서 수술 안전성을 높이고 합병증 관리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새 전략이다.
박현 교수는 림프액 누출은 한 번 발생하면 치료가 어렵고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큰 부담이 되는 합병증으로, 이번 연구는 부인암 수술에서 림프관을 사전에 인지하고 보호하는 전략이 실제 수술 후 림프액 누수 합병증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의미 있는 결과라며 향후 림프절 절제가 필요한 다양한 부인암 수술에서 환자 안전성과 회복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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