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플 플러스
세계 로봇수술 권위자들 '고대안암병원' 모여…'수술 미래' 논의
전세계 로봇수술의 저명한 의료진들이 지난달 23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 모였다. 고대안암병원이 개최한 국제 로봇 심포지엄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Shaping the Future of Surgery를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을 비롯해 대만, 미국, 싱가포르, 영국, 일본, 홍콩 등 국내외 로봇 수술 분야의 저명한 의료진과 연구자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로봇 수술 분야의 국제적인 의료진들은 이날 로봇 수술의 최신 임상 경험과 기술 발전 현황을 공유하고,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이 결합된 수술의 미래를 조망하기 위해 모인 것으로 전해진다.
국제 로봇 심포지엄은 고대안암병원 로봇수술센터의 발전 과정을 조망하는 세션으로 시작했다.
로봇수술센터장인 강성구 교수가 로봇수술 도입 배경과 진료과 확장 과정, 축적된 임상 경험과 성과 발표로 진행된 심포지엄은 ▲비뇨의학과 세션 ▲산부인과 세션 ▲정형외과 특별 세션 ▲내분비외과 세션 ▲간담췌외과 세션 ▲대장항문외과 세션 등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비뇨의학과 세션에서는 고대안암병원 로봇 비뇨의학과 수술 성과와 글로벌 기술 동향 공유, 고대의료원 로봇 비뇨의학과 수술의 발전 흐름, 실제 임상에서 적용되는 로봇 비뇨의학과 수술 접근법 등이 발표됐다.
이외에도 국제적으로 일본에서는 각각 로봇 보조 근치적 방광절제술과 체내요로전환술의 술기 정교화 경험을 공유했고, 미국에서는 원격수술의 현재와 향후 적용 가능성을 소개했다.
산부인과 세션에서는 일본 내 로봇 산부인과 수술 교육 체계와 술기 발전 현황이 소개되는 한편, 고대안암병원에서의 로봇 산부인과 수술 현황과 향후 발전 방향, 촉각 피드백 기술이 적용된 최신 다빈치 DV5 시스템을 활용한 실제 수술 경험 등의 내용이 공유됐다.
정형외과 특별세션은 한승범 고대안암병원장이 직접 좌장을 맡으며 진행했다.
이날 정형외과 세션에서는 홍콩에서 연자로 나서 로봇 정형외과 수술의 변천과 향후 발전 방향을 조망했다. 특히 정형외과 세션은 로봇수술이 연부조직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로 확장될 가능성을 시사하는 자리로 평가됐다.
내분비외과 세션에서는 고대안암병원의 로봇 내분비외과 수술 경험과 임상 성과 발표가 이뤄졌다. 아울러 국제적으로 대만에서는 경구 접근 로봇 갑상선 수술에서 부갑상선 보존을 최적화하는 전략을, 미국에서는 로봇 부신절제술과 복강경 수술의 기법성과근거를 비교 분석했다.
간담췌외과 세션은 고대의료원에서 시행 중인 로봇 담도췌장 수술의 성과를 발표 및 최신 다빈치 SP 및 DV5 시스템을 활용한 다양한 담도췌장 수술 사례를 공유했다.
국제 연구 결과와 실제 술기 경험을 중심으로 진행된 이번 세션은 싱가포르에서 국제 복강경로봇 간절제 연구 그룹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로봇 간절제술의 근거를 제시하고 일본은 췌장 로봇 수술의 표준화 과정을 소개했다.
대장항문외과 세션에서는 고대의료원의 로봇 대장항문외과 수술 트렌드가 소개되고, 로봇 직장암 수술의 기존 근거와 남은 과제 및 향후 연구 방향이 제시됐다.
이번 세션에서는 영국에서 로봇을 활용한 경항문 최소침습 수술의 적용 범위 확장과 실제 술기 경험을 공유하고 싱가포르에서는 최소침습 대장항문외과 수술의 핵심 원칙과 술기적 예술성에 대해 발표했다.
로봇 수술 초기 도입 단계부터 다양한 진료과에서 임상 경험과 데이터를 축적해 온 고대안암병원은 이번 심포지엄이 국제 학술 교류와 협력을 한층 강화하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평가했다.
한승범 고대안암병원장은 전공과 분야를 넘어 경험과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수술의 미래를 함께 고민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전문가들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로봇 수술 분야의 발전에 책임 있는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윤을식 고대의료원장은 전 세계 전문가들이 집단지성의 힘으로 더욱 안전하고 정밀한 수술의 미래를 함께 열어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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