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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의 전당'에 최영길·최중언·이윤성·김승협 교수 헌액

이영재 기자2026.01.27 09:08
왼쪽부터 최영길 교수, 최중언 교수, 이윤성 교수, 김승협 교수.
왼쪽부터 최영길 교수, 최중언 교수, 이윤성 교수, 김승협 교수.

대한의학회 명예의 전당에 최영길 서울의대 교수(내분비학), 최중언 연세의대 교수(소아신경외과학), 이윤성 서울의대 교수(법의학), 김승협 서울의대 교수(영상의학) 등이 헌정된다.

대한의학회는 29일 오후 3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2층 오키드 라일락)에서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헌정식을 갖는다.

대한의학회 명예의 전당은 우리나라 의학 발전의 기반이 되는 학회 육성발전에 봉사한 의학자들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08년 제정됐으며, 우리나라 의학 발전을 이끌어온 의학계 원로 135명이 헌정됐다.

명예의 전당에 헌정된 의학자들의 관련 업적은 대한의학회 홈페이지 내 명예의 전당을 통해 공개하고 영구 보관한다.

명예의 전당 등재는 학회 활동을 통해 의학발전에 헌신하고 봉사한 의학자로서 학회 활동 등이 등재 최소 기준을 충족하고 운영위원회의 심사와 대한의학회 이사회의 인준 통해 결정한다.

최영길 교수는 서울의대 교수로 한국 내분비학의 발전에 지대한 공로를 세웠다.

국내 최초로 내분비연구실을 개설하고 방사면역측정법을 활용해 호르몬 관련 질환을 진단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함으로써 내분비학 연구와 진료의 기반을 구축했다. 지난 1982년 대한내분비학회 창립을 주도했으며, 학회 내 간행 및 학술위원회를 설치하고 내분비학 용어집을 발간하는 등 학문의 체계화와 과학화를 이끌었다. 평생을 의사, 학자, 경영인으로서 정도를 걸으면서 한국 내분비학이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하는 데 결정적인 주춧돌을 마련했다.

최중언 교수는 국내 소아신경외과학의 개척자로서 국내 최초로 세브란스병원에 소아신경외과 세부 전공을 특화해 한국 소아신경외과의 토대를 구축했으며, 1985년에는 국내 최초로 두개안면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해 한국 신경외과 수술의 지평을 획기적으로 넓혔다.

대한소아신경외과학회는 2008년 우원(又元) 최중언 학술상을 이 제정해 후학들의 연구와 임상을 격려하고 있으며, 대한노인신경외과학회 및 대한신경통증학회 고문으로서 전문성의 사회적 확산에도 기여했다.

이윤성 교수는 법의학자이면서 우리나라 연명의료와 관련된 생명윤리의 실천, 의사국가시험의 질적 향상을 주도했다.

보험감독원의 손해보험분쟁조정위원회, 금융감독원 금융분쟁조정위원회, 새마을금고공제 분쟁조정위원회 등에서 활동하며 사망과 상해의 보험의학적 개념 정립에도 기여했으며, 한국배상의학회장으로서 해당 분야의 학술적 발전을 도모했다. 우리 사회에 필수적이면서도 제도화되기 어려웠던 법의학, 의학교육, 생명윤리의 여러 영역에서 학문과 제도, 현장과 원칙을 연결하며 실질적인 틀을 마련했다.

김승협 교수는 K-Rad 비전을 통한 한국 영상의학의 세계적 브랜드화로 국제적 지평을 넓히고, 정책적 통찰과 연구 역량 강화로 미래의학을 선도했다.

K-Rad라는 슬로건을 제시하고 한국 영상의학의 가치를 브랜드화해 세계적 위상을 공고히 했다. K-Rad는 개방성(Open), 균형감(Balanced), 지속가능성(Sustainable)을 핵심 가치로 삼아 학문정책교육국제협력미래의학 전반을 아우르는 체계적인 발전을 이끌었다. 또 학회의 핵심 가치를 시각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CT 조영제의 기본 구조물인 벤젠 구조에서 착안한 정육각형의 전용 로고를 제작함으로써 학회의 통합적 브랜드 가치를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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