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플 플러스
권역외상센터 운영 효과…예방 가능 외상사망률 '개선'
예방 가능한 외상사망률이 첫 조사 이후 감소세를 보이다가 처음으로 한 자릿수로 집계됐다.
보건복지부는 14일 2023년도 예방 가능한 외상사망률 결과를 공개했다.
다섯 번째 시행된 이번 연구에서 2023년 예방 가능한 외상사망률이 9.1%로 2015년 조사 이후 처음으로 한 자릿수로 집계됐다. 국가응급진료정보망(NEDIS)에 등록된 2023년 외상 사망 통계에 대한 데이터 분석과 305개 병원, 1294건의 외상 사망 사례 표본을 대상으로 한 전문가 패널 기반 의무기록 조사를 병행해 실시한 결과다.
예방 가능한 외상사망률은 외상으로 사망한 환자 중 적절한 시간 내 적절한 치료가 제공됐다면 생존 가능성이 있었을 것으로 판단되는 사망자의 비율이다.
해당 결과는 외상진료체계의 접근성적시성전문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핵심 지표로 평가된다. 20215년 첫 조사를 시작으로 2년 주기로 전국 단위 조사연구를 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전국을 5개 권역으로 나눠 분석한 결과 경기인천이 6.4%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대전충청강원세종 권역은 2021년 16.0%에서 2023년 7.9%로 8.1%p 낮아져 가장 큰 개선을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전라제주 권역도 2021년 21.3%에서 2023년 14.3%로 7.0%p 개선을 보였으며, 서울 4.2%p(12.07.8%), 부산대구울산경상 2.1%p(13.511.4%) 등 모든 권역에서 예방 가능한 외상 사망률이 개선됐다.
보건복지부는 예방 가능한 외상사망률이 2015년부터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이는 있다며 권역외상센터 설치운영 등 중증외상 진료체계 구축을 위한 정책적 노력이 효과를 내고 있다고 분석했다.다만, 자료 제출률이 낮은 지역은 실제보다 낮게 평가됐을 가능성도 있다며 자료 제출률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예방 가능한 외상 사망률 감소를 경제성 관점에서 평가한 연구결과도 함께 제시했다.
권역외상센터 설치운영을 위한 정부의 투자 비용은 물가지수를 보정해 2012년부터 2023년간 약 6717억원으로 추계했다. 아울러분석 기간 동안 예방된 사망은 총 1만 4176명으로 추정했다.
예방된 사망자 수에 통계적 생명가치(value of statistical life, VSL)를 적용해 예방된 사망의 가치를 추정한 결과, 편익은 약 3.5조에서 19.6조 원 범위로 제시됐다.
비용 대비 편익(BC Ratio)으로 환산하면 5.21~29.11로 나타나 중증외상 진료체계 구축을 위한 비용 투자 대비 편익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규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외상환자 진료를 위해 어려운 여건에서도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 준권역외상센터와 응급의료기관 등의 의료진 덕분에 예방 가능한 외상사망률이 지속 개선되고 있다며 향후 거점권역외상센터 지정, 권역외상센터와 닥터헬기 간 연계 강화 등을 통해 중증외상 진료체계를 내실화하고 예방 가능한 외상 사망 사례를 줄여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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