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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승전 의대증원" 들끓는 의료계, '총력 투쟁' 목소리도

고신정 기자2026.01.02 16:29
ⓒ의협신문
ⓒ의협신문

의사인력수급추계위 결과 발표를 기화로 의대정원 증원 움직임이 새 정부에서도 재현될 조짐을 보이면서, 의료계의 위기감도 고조되고 있다.

전라남도의사회는 전국 모든 의사 단체들을 향해 모두가 하나되어, 총력 투쟁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추계위는 지난해 30일, 2040년 기준 국내 의사인력이 5704명~1만 1136명 가량 부족할 것으로 예측된다는 결과를 공식 발표하고, 내년 의대 정원 규모 결정의 공을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로 넘겼다.

전남의사회는 2일 성명을 내어 추계위는 독립적이고 전문적으로 그 결과를 도출했다고 하나, FTE 기반 노동량 자료 활용 등 의료계 위원들의 핵심 의견은 거의 반영되지 않았다면서 핵심변수를 배제하거나 의도적으로 저평가한 것으로, 사회적 합의는커녕 현장 목소리를 철저히 외면한 일방적 폭거라고 주장했다.

전남의사회는 향후 있을 보정심 논의도 이와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사회적 합의를 통해 합리적인 해법을 찾는 과정이 아니라, 의대정원 확대라는 답을 정해 놓은 채 그에 필요한 절차들을 밟아나가는 과정이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전남의사회는 정부 장관이 위원을 맡고 공무원이 다수인 구조에서 보정심은 그저 거수기 역할을 반복할 것으로 보인다며 부실한 추계 결과를 맹목적으로 추인해 의대 정원 확대를 강행한다면 향후 발생할 부실 의사 양산, 수련 환경 붕괴, 지역필수의료 악화의 모든 책임은 보정심에 있다고 경고했다.

의료계를 향해서는 행동을 촉구했다.

우리는 선배 의사로서 후배인 전공의와 의대생들의 미래를 지켜야 할 막중한 책임이 있다. 우리의 침묵은 후배들의 앞날을 망치는 배신이 될 것이라고 밝힌 전남의사회는 정부의 갈라치기 전략에 더 이상 휘둘릴 여유가 없다. 모두가 하나가 되어 이 폭주를 막아야만 한다고 촉구했다.

전남의사회는 전국의 모든 의사 단체는즉시 단일 대오를 형성하고, 집단 파업을 포함한 모든 가능한 투쟁 수단을 공동으로 준비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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