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플 플러스
'경상도는 장관, 전라도는 국무총리' 의대 유치 쟁탈전 수면 위
정부 업무보고를 계기로 지방자치단체체장들이 지역 내 의대 유치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특히 경상북도전라남도는 의대 유치를 위해 보건복지부 장관과 국무총리를 각각 만나며 의대 설립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9월 123대 국정과제를 확정하면서 보건의료분야에 ▲지역의사제 ▲공공의료사관학교 설립 ▲의대없는 지역 의대 신설 등을 추진하다고 밝혔다.
공공의료사관학교지역의대 신설 등 지역 내 의대를 설립하는 정책은 내년부터 본격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보건복지부도 업무보고를 통해 내년 상반기 부터 본격적으로 공공의대 신설에 속도를 낸다는 점을 밝혔다.
정부의 움직임에 따라 지자체장들의 의대 유치를 위한 움직임도 바빠졌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19일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을 만나 경북 지역에 국립의대를 신설해야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경북 공공보건의료 협력강화 추진단 2차 운영위원회 회의에서 이철우 지사는 정은경 장관에게 지역의사제를 기반으로 국립의대를 신설하고 공공의료 중 응급실에 1시간 내 갈 수 있도록 국가에서 책임져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정은경 장관은 이날 자리에서 내년도 중점적 국정과제는 지역의료, 필수의료, 공공의료 강화라며 지역의사제 같은 여러 법적 근거는 만들어지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실행하고 효율적으로 돌아가게 정책을 설계하기 위해 현장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국립공공의대 유치를 위해 국회와도 지속적인 접촉을 하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업무보고를 통해 공공의대 신설 계획을 발표한 다음날 경상북도는 경상북도 국립공공의대 설립을 주제로 국회 토론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경상도가 보건복지부 장관을 만났다면, 전라남도는 국무총리를 만나 의대 유치의 문을 두드렸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20일 김민석 국무총리를 초청해 개최한 K-국정설명회 전 면담에서 전남 통합대학교 국립의과대학 설립과 관련해 통합국립의대 정원 100명 이상 배정과 500병상 이상 규모의 대학병원을 목포와 순천에 각각 설립해 줄 것을 강력 요청한 것으로 알려진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국립의대 설립을 비롯해 전남의 핵심사업들이 국가 균형발전의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공의대와 지역의대 신설을 둘러싼 논의가 본궤도에 오르면서, 향후 의료계와의 소통과 사회적 합의도 중요한 과제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여준성 의료혁신위원회 부위원장은 부위원장 위촉 직후 개인 SNS를 통해 이재명 정부 의료개혁 추진 노력을 약속하면서 이재명 정부의 의료혁신은 결정됐으니 따르라는 정부주도가 아니라 국민들과 함께 의제를 발굴하고 공론화하는 과정을 거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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