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플 플러스
10대·20대 STI 양성률 다른 연령층보다 높다
10대와 20대의 비뇨생식기 및 성매개 감염(Sexually Transmitted InfectionSTI)이 다른 연령층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씨젠의료재단이 2021년2024년 시행한 약 140만건의 STI 관련 다중 실시간 PCR 검사 기반 대규모 역학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신소연 씨젠의료재단 선임의료부장(대전충청검사센터)이 책임연구자를 맡은 이 연구 결과는 SCI급 국제학술지 Pathogens에 게재됐다. 논문제목은 Epidemiologic Characteristics of 1.4 Million Multiplex PCR Tests for 12 Urogenital and Sexually Transmitted Infection Pathogens in Korea(2021-2024).
이번 연구는 씨젠의 Anyplex II STI-12 Detection 시약을 사용해 STI 관련 12종 병원체를 동시에 감별 진단했다.
감별진단 분석에는 임질균, 클라미디아, 마이코플라즈마 제니탈리움, 트리코모나스, 매독균, 2형 헤르페스 등 전통적 STI 6종을 비롯, 가드넬라, 유레아플라즈마 파붐, 유레아플라즈마 유레아리티쿰, 마이코플라즈마 호미니스, 칸디다 알비칸스, 1형 헤르페스 등 비전통적공생균성 병원체 6종이 포함됐다.
연구 결과 전체 검사자의 67.2%(여성 77.7%남성 48.1%)에서 최소 1종 이상의 병원체가 검출됐다. 전통적 STI 6종은 유의한 감소세를 보였으며, 비전통적 STI 6종은 높은 양성률을 보였다. 이는 국내 STI 감염 패턴이 단순 감염에서 공생균 기반의 복합 생태계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의료 현장에서 상당수의 STI 감염 환자가 미감염으로 보고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STI 12종 검사를 의뢰한 1040대 가임기 여성의 양성률이 7989%에 달해, STI 감염 경로가 매우 다양하고 산모태아 감염 위험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신소연 부장은 이번 연구는 연령별성별 감염 분포를 정량적으로 제시해 청소년, 가임기 여성, 중장년층 등 대상별 맞춤형 감염관리 전략의 근거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라면서 무엇보다 STI는 증상 없이 전파될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사와 조기 치료가 필수적이다. 특히 청년층, 부부, 임신부 등은 조기검사를 통한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사회 전체가 함께 해결할 공공 보건 과제라고 짚었다.
10대, 20대의 높은 양성률도 확인됐다. 10대(여성 89.2%남성 53.9%)와 20대(여성 87.5%남성 58.0%)는 30대(여성 79.9%남성 53.3%), 40대(여성 80.6%남성 48.7%), 50대(여성 72.9%남성 44.1%) 보다 높은 STI 양성률을 보였다.
신소연 부장은 이런 결과는 STI 감염이 성 접촉을 통한 전파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경로를 통해 감염될 가능성이 있음을 나타낸다라면서 특히 무증상 상태에서의 미확인 감염과 생활환경, 위생요인 등 비(非) 성적 요인을 통한 노출 가능성이 복합적으로 작용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연령 특성에 기반한 보다 정교한 감염관리 전략 및 정기적 검사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의 기반이 된 STI 12종 다중 실시간 PCR 기술은 한 번의 검사로 12종 병원체를 동시 검출할 수 있어 기존 단일 검사 대비 무증상 감염자, 복합감염자 등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
신소연 부장은 이번 연구는 국내 최대 규모의 다중 PCR 검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비뇨생식기 및 성매개감염의 실제 감염 양상과 공생균 중심의 복합 감염 구조를 객관적으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면서 성매개감염은 다양한 감염 경로를 통해 전파될 수 있는데 특히 청소년청년층 및 가임기 여성은 감염 위험이 높고 다중 병원체 감염이 빈번하게 나타나는 주요 집단이며 산모, 태아의 감염은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정기적인 검사 및 예방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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