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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플 플러스

첫 한국형 '인공신장실 재난대응 매뉴얼' 나왔다

이영재 기자2025.12.04 16:28

대한신장학회가 각종 재난 위기 상황에서 투석환자와 의료진이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는 행동 요령을 담은 한국형 인공신장실 재난대응 매뉴얼을 공식 발간했다.

투석환자에게 화재, 태풍, 정전, 단수 등 재난 상황은 투석 치료 중단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며칠간의 치료 지연만으로도 생명에 치명적인 위협이 된다.

신장학회는 기후 변화 등으로 빈번해진 재난 위기에 대비하고, 실제 의료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표준화된 행동체계를 마련하고자 이번 매뉴얼을 제작했다.

주요 내용은 ▲인공신장실 화재 발생 시 대응 방법 ▲태풍수해정전단수 등 재난 대비 요령 ▲한국형 재난대응 식이 가이드 등으로 재난 유형별 구체적 행동 지침을 담고 있다. 이를 통해 의료진, 환자, 보호자가 동일한 기준으로 유기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학회는 이번 매뉴얼과 함께, 재난 상황에서 환자가 쉽게 이해하고 따라할 수 있는 비상상황에서 투석환자의 생존전략 동영상도 함께 공개했다.

대한신장학회 재난대응위원회와 대한재난의학회가 공동 기획제작한 이 영상은 ▲환자용 재난 대피 비상 키트 준비법 ▲저염저칼륨 비상식량 관리 ▲정전단수 상황에서의 응급 조치 ▲투석환자표식 활용 ▲대피소 이동 시 유의사항 등 환자 스스로 재난에 대응할 수 있는 상세한 지침을 담고 있다.

대한신장학회는 앞서 인공신장실 화재 대응 매뉴얼 1-2판, 화재 대응 표준 교육 동영상을 배포해 의료기관의 대응 역량을 강화했으며, 이번 통합 매뉴얼 발간을 통해 현장과 환자를 잇는 빈틈없는 재난 대응 안전망을 구축했다.

박형천 신장학회 이사장은 재난은 예고 없이 찾아오며, 투석이 멈추면 생명은 시간과의 싸움이 된다라면서 이번 지침은 위급 상황에서 환자가 스스로를 지키고 생존하기 위한 최소한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동형 홍보이사대행(범일연세내과의원)은 대한신장학회는 앞으로도 환자와 의료진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재난 대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보급해 전국 투석환자의 안전망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발간된 인공신장실 재난대응 매뉴얼, 비상상황에서 투석환자의 생존전략 교육 영상은 대한신장학회 공식 홈페이지(www.ksn.or.kr) 및 학회 공식 유튜브 채널 내신장이 콩팥콩팥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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