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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플 플러스

이왕준 IHF 차기회장 "한국 의료 신뢰·혁신 세계가 주목"

이영재 기자2025.12.01 18:01

국제병원연맹(IHF) 차기회장 당선은 한국 의료의 신뢰와 혁신이 만들어낸 결과입니다.

이왕준 국제병원연맹 차기회장(대한병원협회 부회장KHC조직특별위원장/명지병원 이사장)은 1일 병협 대희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 의료의 신뢰와 혁신을 강조했다. IHF 차기회장으로서는 인공지능(AI)-헬스케어 글로벌 액션 플랜 조성에 주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내년에 열리는 세계병원대회 유치 의미도 되새겼다.

이왕준 차기회장은 지난 11월 1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세계병원대회(WHC) 총회에서 IHF 차기 수장으로 공식 선출됐다. 아시아 지역에서 IHF 회장에 선출된 것은 김광태 병협 명예회장(대림성모병원 회장)에 이어 두 번째다.

IHF는 70여 개국 병원협회와 존스홉킨스병원 등 세계 유수의 병원들이 특별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비영리 국제기구로, 전 세계 3만여 병원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한병원협회는 1966년 IHF에 가입했다.

IHF 수장으로서 지식을 연결하고 변화를 이끌어나갈 생각이다. 한국의 경험을 세계와 공유하는 글로벌 브릿지 역할을 맡겠다는 의지다.

뉴테크를 통해 인구 고령화와 의료비 급등의 난제 해결에도 다가선다. AI, 디지털헬스케어, 데이터 기반 혁신 등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진단이다. 고령화, 의료비 급등 문제의 해법을 기술에서 찾겠다는 복안이다.

이왕준 차기회장은 한국 의료가 더 넓은 세계와 연결되고, 각 나라의 지혜를 더 많이 받아들이는 개방된 의료생태계를 만드는 데 작은 힘이라도 보태겠다고 밝혔다.

■ 이왕준 국제병원연맹 차기회장.
■ 이왕준 국제병원연맹 차기회장.

먼저 한국의료의 높아진 위상을 짚었다.

최근 열린 세계병원대회에서 전 세계 병원 리더들이 한국의 의료체계, 병원 운영 방식, 위기 대응 능력을 높이 평가하는 하는 것을 확인했다. 한국의 병원 경영자로서 더 큰 책임을 느낀다. IHF 회장 선출은 개인의 영예이기 전에 한국 의료가 국제사회에서 쌓아 온 신뢰와 성취가 만들어낸 결과다.

혁신과 도전, 실험이 이어지고 있는 병원 현장의 세계적인 흐름도 소개했다. 지식의 순환과 연대에 방점 찍힌다.

지난 15년간 IHF 활동에 참여하면서, 많은 나라의 병원의료 시스템을 살폈다. 각 나라가 처한 각기 다른 현실과 제약 속에서도 놀라운 혁신과 실험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혁신과 변화를 한국 의료계에 더 많이, 더 깊게 알리는 역할을 맡겠다. 한국의 경험과 강점도 적극 공유하며 지식의 순환과 연대가 살아 있는 글로벌 플랫폼을 만들겠다.

공동의 난제 해결을 위해서는 지혜를 모으고, AI디지털헬스케어 등 뉴테크를 통해 새로운 지향을 찾아나갈 계획이다.

우리나라가 직면한 고령화, 의료비 상승, 인력난 등은 어느 한 국가만의 문제가 아니다. AI와 디지털헬스케거를 비롯한 신기술은 이런 난제를 해결하는 데 큰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다양한 국가의 AI 기반 진료 및 병원운영 모델, 디지털 혁신 사례, 비용 절감 솔루션 등을 적극 발굴하고, 한국의 현실에 맞게 접목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하겠다. 한국이 새로운 혁신적 시도의 테스트베드가 되도록 하겠다.

AI-헬스케어 글로벌 액션 플랜의 구체적인 추진 방향도 밝혔다.

각국의 AI 활용 현황, 규제, 위험관리, 성공사례 등을 공유하는 국제 표준 지식 허브로서 글로벌 AI-헬스케어 공동대응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AI 진단예측운영 솔루션의 실제 적용 결과 데이터를 국가별로 안전하게 활용하고, 규제윤리보안데이터 거버넌스에 대한 국제적 논의 구조화를 도모하며, 기술 격차로 인한 국가 간 불평등을 줄이면서 글로벌 협력기반을 마련하겠다.

AI 기반 병원 운영 국제 가이드라인 제정에도 나선다.

의료기관이 AI를 안전하게 활용하기 위한 국제 표준을 만들겠다. 병원행정, 진료지원, 간호, 환자안전, 질관리, 연구 등 병원 실무에서 AI 사용 기준을 제공하고, WHO, OECD, 주요 보건당국과의 공동 논의를 추진하겠다. 이를 통해 세계적으로 혼란스러운 AI 의료 기준을 IHF 주도로 정리하고, 이 과정에서 한국의 주도권을 확보할 계획이다.

저개발국 지원을 위한 AI 의료접근성 확대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의료 인력이 부족한 국가들에게 AI 기반 최소원격진료 모델을 지원하기 위해 IHF 회원국 중 의료취약국가에게는 AI 관련 장비SW교육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과 선진국 병원들이 매칭하는 Global Hospital Twinning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 IHF의 공익적 가치를 강화와 함께 AI 기술의 인도적 활용 모델을 제시하겠다.

2026년 서울에서 열리는 제49차 세계병원대회가 갖는 의미를 새겼다.

2026 WHC 서울 개최는 단순히 국제 행사가 아니라, 한국 의료의 미래가 세계와 만나는 자리다. 우리가 위기 속에서도 보여준 회복탄력성, K-의료의 혁신 역량, 병원들의 빠른 적응력, 친절한 서비스 문화 등 한국의료의 강점을 전 세계 병원 리더들에게 고스란히 보여줄 수 있는 중요한 무대다. 서울대회는 의료인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 모두의 뜻과 마음이 모이면 2026년 서울은 전 세계 병원 리더십의 중심 도시가 될 수 있다. 한국의료의 새로운 가능성과 비전을 공유하는 데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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