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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플 플러스

아시아·태평양 대사 이상 전문가 "비만은 질환"

송성철 기자2025.12.01 13:17
비만대사연구학회는 11월 27∼29일 양재 AT센터에서 국제학술대회(SOMS International Conference on Obesity and Metabolism, SICOM 2025)를 열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비만과 대사 이상 분야 연구자와 임상 의사·영양학자·운동전공자 등400여명이 참석, 급증하는 아태지역 비만 질환 관리 전략과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의협신문
비만대사연구학회는 11월 2729일 양재 AT센터에서 국제학술대회(SOMS International Conference on Obesity and Metabolism, SICOM 2025)를 열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비만과 대사 이상 분야 연구자와 임상 의사영양학자운동전공자 등400여명이 참석, 급증하는 아태지역 비만 질환 관리 전략과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의협신문

아시아태평양 지역 비만대사 이상 전문가들이 비만을 단순한 체중 문제가 아닌 임상적 질환(Clinical Obesity)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진단을 내놨다.

비만대사연구학회는 11월 2729일 양재 AT센터에서 국제학술대회(SOMS International Conference on Obesity and Metabolism, SICOM 2025)를 열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비만과 대사 이상 분야 연구자와 임상 의사영양학자운동전공자 등 400여명이 참석, 급증하는 아태지역 비만 질환 관리 전략과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세계비만연맹은 전 세계 비만 인구가 2020년 약 26억 명에서 2035년 약 40억 명까지 빠르게 증가, 세계 인구 절반이 비만 환자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현재 비만 유병률이 낮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2035년까지 두 배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SICOM 2025에서 안판 교수(중국 화중과학기술대학)와 루이즈 A 바우어 교수(호주 시드니대학)는 임상 비만(Clinical Obesity) 개념을 제안하며 비만을 단순한 체중 문제가 아닌 임상적 질환 단위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경곤 가천의대 교수(SICOM 2025 조직위원장)는 아시아 인구의 비만 진단 기준으로 기존 체질량지수(BMI)와 함께 허리둘레 및 허리둘레-키 비(WHtR)를 비롯해 체지방 측정을 병행할 것을 제안, 이목을 집중시켰다. BMI는 미국 보험업계가 만든 비만도를 평가하는 지표로 체중(kg)을 키(m)의 제곱으로 나눈 값이다. 하지만 근육량유전적 원인다른 개인 차이를 반영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다. 세계비만협회는 BMI만으로 비만을 정의해서는 안된다고 권고했다.

SICOM 2025에서는 △비만의 병태생리와 최신 연구 동향 △대사증후군의 임상적 관리 전략 △영양운동 중재의 최신 근거 △정책 및 지역사회 접근 등 비만과 관련한 다양한 내용을 발표했다. 패널토의와 워크숍에서는 임상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지식을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11월 27∼29일 양재 AT센터에서 국제학술대회(SOMS International Conference on Obesity and Metabolism, SICOM 2025)에 참석한 주요 연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의협신문
11월 2729일 양재 AT센터에서 국제학술대회(SOMS International Conference on Obesity and Metabolism, SICOM 2025)에 참석한 주요 연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의협신문

강지현 비만대사연구학회장(건양의대 교수)은 비만으로 고통받는 크고 다양한 인구가 거주하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독특한 도전과 막대한 기회에 직면해 있다면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연구자들이 통찰을 공유하고 협력하며 비만과 대사 건강 분야의 진전을 가속화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지현 회장은 다학제 전문가들이 함께 비만과 대사증후군의 과학적 근거를 공유하고, 임상 적용 방안을 논의한 뜻깊은 자리였다면서 앞으로도 국제적 소통을 강화하고, 비만대사 분야의 건강한 발전을 지속해서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02년 대한가정의학회 산하 연구회로 출범한 비만대사연구학회는 2024년 정식 학회로 승격하면서 세계비만연맹(WOF) 정회원 승인을 받았다. 매년 춘계추계 학술대회와 연수강좌를 개최하고 있으며, 비만대사연구 학술지(Archives of Obesity and Metabolism)를 발행, 비만대사증후군 분야의 전문 역량 강화와 학술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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