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플 플러스
의협 대의원회 "의대정원 2천명 강행한 책임자 문책하라"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가 감사원 감사 결과에 나타난 의대정원 2000명 증원 추진의 총체적 부실에 대한 신속한 후속 조치 이행을 촉구했다.
의협 대의원회는 28일 성명을 통해 감사원이 27일 발표한 의과대학 정원 2000명 증원 추진 과정 감사 결과는 대한민국 의료 시스템의 근본을 뒤흔드는 충격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면서 논리적 적합성이 미흡한 추계와 절차적 정당성이 결여된 정부 정책 추진의 총체적 부실이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그동안 의협이 제기해 온 핵심 문제점들이 사실로 입증된 것에 주목하며, 의료정책을 일방적으로 강행해 2년 동안 국가적 혼란을 야기한 지난 정권의 무책임한 의료농단에 대해 깊은 유감과 분노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의협 대의원회는 감사원 감사결과에 대해 ▲정책 추진의 절차적 하자 인정과 잘못된 정책추진에 대해 공식 사과 ▲책임자 문책과 법적 책임 이행 ▲공정하고 객관적인 정책 거버넌스 구축 등 정부의 신속한 후속 조치를 요구했다.
의협 대의원회는 의사 수 추계 과정에서의 단순 합산 오류 및 자의적 확대, 그리고 내부적으로 검토된 단계적 증원 방안을 거부하고 일괄 2000명 증원을 강행한 사실이 명백히 드러났다면서 특히, 보정심 논의의 형식화와 현장 의견수렴 절차 부재는 정책 결정 과정의 신뢰를 완전히 상실하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감사원이 지적한 모든 절차적논리적 문제점을 인정하고,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정책을 졸속으로 추진해 의료대란을 초래한 책임에 대해 즉각적으로 국민 앞에 공식 사과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의협 대의원회는 정확한 근거 없이 2000명 증원 규모를 결정하고, 현장 검증 없이 대학별 배정을 추진해 사회적 혼란을 야기한 교육부와 보건복지부의 관련 책임자들을 엄중히 문책할 것도 요구했다.
또 이번 사태를 초래한 책임자들에 대해 형사민사 등 가능한 모든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며, 정부는 이에 대해 책임 있는 자세와 후속 조치를 이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정하고 객관적인 정책 거버넌스도 즉시 구축하라고 했다.
의협 대의원회는 비합리적이고 폭압적이었던 지난 정권의 정책 추진 과정이 다시는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며 전공의들이 일방적인 정책 추진에 절망해 수련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현장의 목소리를 정부는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만시지탄(晩時之歎)이지만, 정부는 현재 운영 중인 의사인력 수급추계위원회를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운영해야 하며, 단순한 검토를 넘어 의료계와 학생들의 의견이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는 새로운 협의 구조를 시급히 구축해달라고 강조했다.
또 증원과 함께 약속했던 강의실실습실 확충 등 실질적인 교육 환경 개선 조치를 즉각 이행해 학생들이 안정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의협 대의원회는 우리는 이번 감사원의 감사결과가 대한민국 의료 시스템 정상화를 위한 마지막 기회가 되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라며 정부는 지금이라도 독단적인 정책 추진을 멈추고, 의협과 충분한 협의와 논의 과정을 거쳐 대한민국의 의료의 미래를 위한 지속 가능한 정책을 추진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 '490명' 지역의사, 어떻게 선발·교육·수련할 것인가?
- 프로포폴 처방 때 환자 투약내역 확인 '권고'
- 공보의·군의관 줄지 않는 '3년' 복무…의료계, 국회와 여론 환기 총력
- 경북 보건단체, '제13회 캄보디아 해외 의료봉사 해단식' 개최
- 복지부, 비정상·가짜진료 조사 위해 전문가평가제 활성화 추진
- 박형욱 교수, 이소희 '의료사고 사각지대' 주장에 "과장·선동" 비판
- "군의관·공보의 군사훈련기간, '복무기간'으로 산정해야"
- 중환자 관리 패러다임 "병상 수에서 치료 역량 중심으로"
- 전쟁의 땅 우크라이나에 심는 재활치료 '씨앗'
- ADC 급여 이후 '바벤시오' 높은 순응도로 포지셔닝?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