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플 플러스
'제약업계 새 역사' 일라이 릴리, 시총 1조 달러 돌파
일라이 릴리가 제약기업 가운데 최초로 시가 총액 1조 달러를 달성했다.
기술 대형주 중심이던 1조 달러 클럽에 제약사가 이름을 올린 것은 처음으로, 제약업계의 역사를 새로 썼다는 평가다.
21일 뉴욕 거래소 기준 일라이 릴리 주가는 전날보다 1.57% 오른 1059.7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은 1조 18억 달러, 우리 돈 1476조원 상당이다.
이는 BMS(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GSK머크노보 노디스크사노피화이자의 가치를 합친 것을 뛰어넘는다.
일라이 릴리의 폭발적 성장 배경으로는 GLP-1 약물인 비만치료제 젭바운드(한국명 마운자로)와 당뇨치료제 마운자로가 꼽힌다.
터제파타이드 성분의 이들 치료제는 미국에서 7075%의 신규 환자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 같은 상승세에 힘입어 릴리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35% 이상 급등했다.
릴리의 성장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구용 GLP-1 약물인 오포글리프론이 출격 대기 중으로, 오포글리프론이 FDA의 승인을 받게 되면 릴리는 세계 최초의 경구용 비만치료제 승인 기업이라는 타이틀도 획득하게 된다.
미국 증권가는 일라이 릴리가 가진 이들 3가지 GLP-1 치료제의 전 세계 매출만 향후 최대 101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는 이런 높은 매출과 시가총액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향후 젭바운드와 마운자로의 특허만료에 따른 바이오시밀러와 제네릭의 위협에 대응할 대책을 마련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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