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플 플러스
"약 받을 곳, 내가 선택" 환자 56% '선택분업'에 손들어
환자보호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56%가 선택분업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 동의 없이 약을 바꾸는 것은 불안하다는 응답도 83%나 나왔다.
전라남도의사회와 광주광역시의사회는 10월 2일부터 24일 도내 병의원 이용 환자 및 보호자 2188명을 대상으로 한 불법대체조제(동일성분조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최근 대체조제 사후통보 방식 추가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의사환자 동의 없는 대체조제 확대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
전남의사회와 광주시의사회는 환자 중심 의료를 강조하고자 한다며 대체조제 확대 정책이 실제 이용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정밀하게 파악하기 위해 설문을 진행했음을 밝혔다.
먼저 환자의 대부분은 환자의 동의 없이 약을 바꿔선 안 된다고 답했다. 무려 83%는 동의 절차를 필수적으로 요구했다. 설명 없이 약이 바뀌면 불안하다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했다. 동의 없는 확대에 찬성하는 의견은 12%에 불과했다.
싼 약보다 안전한 약이 먼저라는 의견도 많았다. 효과가 떨어지면 치료가 지연될 수 있다는 불안이 비용 절감 기대보다 컸던 것이다. 재정절감을 근거로 대체조제 확대를 요구하는 약계 입장과 상반되는 부분이다.
내가 약 받을 곳, 내가 선택하게 해달라는 선택분업에 대한 의견에는 56%가 지지한다고 답했다. 병원에서 바로 약을 받는 것이 편하고, 정확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전남의사회와 광주시의사회는 이번 설문은 2188명 환자보호자의 생생한 목소리라며 정책에 반영돼야하는 강력한 메시지라고 평가했다.
끝으로 대체조제는 의사환자 동의 없이 강행될 경우, 치료 불신과 의료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면서 정부는 비용 절감보다 환자 안전을 우선해야 한다. 오히려 선택분업을 통해 환자 편의성과 자율성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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