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플 플러스
질병청 접종조회 사이트 한때 마비...접종현장 '혼란'
질병관리청 예방접종 조회사이트가 오전 한때 마비되면서 접종현장에서 혼란이 일었다. 인플루엔자(독감) 및 코로나19 국가 예방접종이 한창인 상황에서 예고도 없이 관련 조회 사이트가 먹통이 되면서, 의료기관들의 접종 업무에 큰 차질이 빚어졌다.
29일 개원가에 따르면 질병관리청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이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한 시간 가량 마비됐다.
질병관리청은 해당 사이트를 통해 예방접종 이력 조회 및 등록, 관리 등의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의료기관에서 예방접종을 시행하려면 해당 사이트를 통해 환자의 접종이력, 중복접종 여부 등을 확인해야 하는데 조회 서비스가 갑작스럽게 작동치 않으면서 현장의 접종 업무도 모두 중단됐다.
서비스 조회 불가 상황은 한 시간여 가량 이어지다가,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정상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예기치 않은 서비스 중단으로 접종을 받으려던 환자들의 대기가 길어지면서 의료기관에서는 환자들의 민원이 이어졌다. 보건소나 질병청에서 별도의 안내도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라, 의료기관에서 서비스 정상화를 무작정 기다릴 수 밖에 없던 터.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 금일 접종을 포기하고 병원을 떠난 환자들도 다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달 중순부터 독감 국가 예방접종이 한창이던 상황이라 혼란이 더 컸다.
개원가 관계자는 국가 예방접종 기간 중, 평일 낮 갑작스럽게 조회 사이트가 먹통이 되면서 환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며 보건소와 질병청 등에 상황을 문의했지만 언제 정상화된다는 답변이 없어 환자와 의료기관 모두 무한정 대기할 수 밖에 없었고, 이 과정에서 접종을 포기하고 돌아간 환자도 다수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개원가 관계자는 접종 첫날도 아니고, 국가예방접종이 시작된지 보름 정도 지난 터라 시스템의 오작동을 예측할 수도 없던 상황이라며 기본적인 행정 시스템도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상황에 황당하고 어이가 없었다고 했다.
이번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 마비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한 시스템 장애의 여파로 보인다. 다만 질병청은 예방접종누리집과 의료기관용 예방접종관리시스템의 경우 이와 별도로 기존과 동일하게 이용 가능하다고 안내해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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