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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플 플러스

전공의 이끌 리더 누구?…후보자들 의료정책 철학 비교해보니

박승민 기자2025.10.18 19:51
ⓒ의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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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들을 이끌 새로운 리더를 선출하기 위해 후보자들이 다양한 의료정책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 이번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은 지역의사제, 공공의대, 진료지원인력에 대해서는 공통적인 의견을 냈지만 지난 1년 6개월간 대전협 활동을 두고는 각기 다른 평가를 냈다.

대한전공의협의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8일 서울시의사회관에서 제28기 대전협 회장 선거 후보자 토론회를 개최했다.

공통질의와 개별질의, 자유토론으로 진행된 토론회에서 지난 1년 6개월간의 대전협 활동 평가, 세대 갈등 및 전공의와 PA 간 갈등 해결 방안, 수련의 질을 높이기 위한 방안, 환자단체와의 관계 등에 대한 후보자들의 입장을 알 수 있었다.

이날 대전협 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기호 1번 이태수 후보와 기호 2번 한성존 후보는 공통적으로 미래 세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태수 후보는 정부 폭거를 막고자 일어난 지난 1년 6개월 간의 활동은 고개 숙일 일이 아니다. 대전협 비대위가 환자에게 머리를 숙일 때 용납할 수가 없었다며 긍지있는 전공의 삶을 살고 싶다. 실력있는 의사, 스스로 책임질 수 있는 독립적인 어른이 되기 위해 수련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피교육자로서 전공의 신분을 격상시키겠다. 미래를 위한 수련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기호 2번 한성존 후보는 소통을 강조하며 많은 전공의들이 수련을 재개하면서 표면적으로 갈등이 봉합된 것처럼 보이지만 아직 불씨가 남아있다.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되지 않는 거버넌스 구조 개편, 수련의 연속성 확보, 수련 환경 개선 등의 전공의들의 목소리는 미래세대 의사를 위한 외침이며 이를 현실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1년 6개월 대전협 활동 평가시스템 문제 있어 VS 최선 다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두 후보자들은 지난 1년 6개월간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정원 증원 정책에 맞선 대전협의 활동을 각기 다른 방식으로 표현했다. 이태수 후보자는 대전협의 의사소통 방식의 개편이 필요해 보인다고 다소 부정적 평가를 , 한성존 후보자는 최선을 다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태수 후보자는 일반 전공의들은 본인의 목소리에 대한 답변은 어디서 들을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창구가 없었으며, 각 병원 전공의 대표들이 문제가 있다고 이야기를 하는 상황 속에서 대전협 대표 한 명을 견제할 수 없었던 상황도 있었다며 대전협 전체 시스템의 개편, 의사소통 방식의 개편에 대해 아무도 이야기하고 있지 않다. 양방향 소통 방식의 개편이 시급하다고 꼬집었다.

이에 반해 한성존 후보자는 대전협은 지난 1년 6개월 동안 투쟁의 최전선에 있으며 정부의 압박을 견뎌냈다며 대전협 비대위와 이전 대전협은 모두 다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투쟁은 끝나지 않았으며 싸움은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다고 밝혔다.

진료지원인력, 공통적 견해 제시 면허와 자격 달라, 보조로만 활용

두 후보자들은 전공의 수련과 직접적으로 관련있는 진료지원인력, 즉 PA의 역할에 대해서는 명확한 구분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성존 후보자는 의료법 내에서 면허는 각 직역이 할 수 있는 역할을 뜻하며, 면허와 자격은 분명히 다르다. 전공의들이 받아야 하는 진료 지원은 단순하게 봉합 혹은 드레싱이 아니다. 행적적사무적 지원 등이 포함된다며 진료지원인력 업무를 정확히 하고 그 인력의 업무로 인해 전고의 수련이 저해되지 않도록 명확한 입장을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태수 후보자 역시 진료지원인력이 전공의를 보조하는 역할로 쓰인다면 전공의 교육과 수련에 더 나은 환경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전공의를 보조 인력으로 만들고 오히려 진료지원인력들이 전공의의 일을 하는 역행하는 구조로 간다면 지적해야한다. 이에 대한 실태조사와 개선방안들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의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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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지역의사제공공의대 반대 입장추계위도 정치조직 비판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지역의사제와 공공의과대학 설립에 이태수 후보와 한성존 후보자는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특히 이태수 후보는 의사수급추계위원회의 존재도 부정하며 의사 수를 계산하는데 수학과 과학의 힘을 빌리지 않고 왜 위원회의 힘을 빌려야 하나?고 반문, 위원회라는 이름으로 발표해 정당성을 강호하지만 누가 책임을 지고 운영하는지 알 수 없게 만든 정치 조직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역의사제와 공공의대는 불필요한 의사, 실력없는 의사를 대량으로 양산하고 정치적 목적으로만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며 현 시점에서 무리하게 추진하는 것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성존 후보는 지역의사제와 공공의대 정책을 두고 결국 규제라고 짚으며 지역 의료를 살리는 방법은 규제를 통해서 의사들이 그 지역에서 의료행위를 하게 강제하는 것이 아니다. 지역에서 일을 할 수 있게 제도적으로 뒷받침해 의사가 본인의 자유 의지로 의료 행위를 할 수 있게해야 진정한 방향성이다고 설명했다.

환자 단체 사과 왜 했나? VS 다양한 단체 활동, 회무 영향은? 공방도

이날 토론회에서 두 후보자들은 질의를 통해 공방을 이어가기도 했다.

이태수 후보는 한성존 후보에게 환자단체에 사과한 점을 지적했으며, 한성존 후보는 이태수 후보에게 미래의료포럼, 의료정책학교, 프리드먼 아카데미 등 다양한 단체 활동이 회무에 미칠 수 있는 영향 등을 질의했다.

한성존 후보는 이태수 후보의 질의에 환자 단체에 사과한 적 없다고 선을 그으며 이번 의정갈등 속에서 전공의들이 피해를 봤으며 가장 큰 희생을 치뤘다고 생각하지만 의도치 않게 피해를 본 국민에게 사과를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태수 후보는 한성존 후보의 질의에 다양한 단체들의 활동을 했지만 주된 활동이 아니라 의료계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의 생각을 들은 것이라며 여러 단체 활동의 영향을 주지는 하지 않을 것이다. 대전협 회장이 되면 전공의의 사안을 최우선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전협 회장 선거는 오는 27일 오전 9시부터 31일 저녁 6시까지 약 일주일 동안 온라인 투표로 치러진다. 개표는 선거 종료 직후 이뤄진다.

ⓒ의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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