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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ADHD 치료제 오·남용 우려…처방량 1위는 '서울 강남'
최근 전 연령대에서 ADHD 치료제 사용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청소년의 경우 학업 경쟁이 치열한 곳에서 치료제 처방이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학업 집중 수단으로 ADHD 치료제가 오남용 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더불어민주당 김남희 의원은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받은 ADHD 치료제인 메틸페니데이트의 처방 건수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ADHD 치료제인 메틸페니데이트 처방 환자 수는 2020년 14만 259명에서 2024년 33만 6810명으로 5년간 약 2.4배 증가했다. 소아청소년의 환자 수는 같은 기간 6만 5685명에서 15만 3031명으로 2.3배 이상 증가해 전체 환자 비중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다.
청소년 대상 메틸페니데이트 처방이 집중되는 지역으로는 일명 학군지로 불리는 곳으로 나타나면서 학업 집중 수단으로 오남용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지난해 청소년 처방량이 많은 상위 5개 지역은 ▲서울 강남구 ▲서울 송파구 ▲성남 분당구 ▲대구 수성구 ▲서울 서초구 순 이다. 서울 강남구의 경우 환자 수는 5079명으로 처방건수는 총 3만 7809건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2023년 메틸페니데이트 비급여 처방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서는 전체 비급여 환자 중 소아청소년이 약 32%으로 가장 높았다.
한편, 성인 환자의 증가율도 두드러진다. 20대는 2.8배, 30대는 3.6배, 40대는 2.4배로 나타나 ADHD 치료제 사용이 더 이상 소아청소년에 국한되지 않는 추세가 확인됐다.
김남희 의원은 ADHD 치료제는 증상이 없는 사람에게는 부작용 위험이 크기에 신중히 처방되어야 한다며 비급여 처방의 사유를 명확히 파악하고, 관리감독 체계를 강화해 불필요한 오남용을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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