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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체검사 실수..복지부 "GC녹십자의료재단이 결정적 원인"
검체검사 오인변경 사고를 낸 GC녹십자의료재단이 사고 책임의 일부를 병원 측에 전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사고의 결정적인 원인은 GC녹십자의료재단에 있다고 선을 그었다.
지난 6월 GC녹십자의료재단에서는 수탁받은 검체 두 개가 직원 실수로 뒤바뀌는 일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30대 여성은 유방암이 아님에도 가슴 조직 일부를 절제하는 수술까지 받았다.
이중규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국장은 최근 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나 해당 사고를 언급 GC녹십자의료재단에서는 억울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정부는 결정적인 실수를 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체 검사에서 실수가 발생했더라도 검체를 위탁기관에 전달하기 전 검체 확인을 다시 한번 더 했어야 했는데 그 절차를 생략했다는 이유에서다.
GC녹십자의료재단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수술을 시행한 병원 측에도 잘못이 있다고 언급, 책임을 전가하는 모습도 보이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중규 국장은 검체를 받은 병원에서는 (수술 전) 조직검사를 다시 시행했고 결과에 이상함을 느꼈지만 일부 조직만을 떼어낸 검사라 혹시나 하는 마음에 수술을 진행한 상황이라고 말하며 병원 측에는 잘못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보건복지부 제2기 검체검사수탁인증관리위원회는 7월 논의를 통해 GC녹십자의료재단에 대해 병리분야 1개월 인증 취소를 의결했다. GC녹십자의료재단은 위원회의 결정에 따를 경우 취소기간 동안 병리검사 분야 검체검사 및 검사료 청구가 불가능하다.
GC녹십자의료재단은 보건복지부에 병리분야 전체 인증 취소를 병리분야 내 조직 검사에 한정할 수 없냐는 의견도 내비친 것으로 알려진다. 일각에서는 해당 의견을 두고 꼼수 처분을 의뢰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이중규 국장은 분야별로 한 부분만 인증을 취소하는 규정은 없다며 한 분야만 특정해 인증을 취소하는 것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국정감사를 통해 GC녹십자의료재단 검체검사 사고와 관련해 집중적으로 다룰 전망이다.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은 2025년 보건복지부 국정감사 증인으로 이상곤 GC녹십자의료재단 대표원장을 신청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역시 지난 8월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GC녹십자의료재단 사고 관련 질의를 하며 사안이 매우 심각하다며 보건복지부에서도 위중한 사안으로 본다고 알고있다.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려면 엄중한 처분이 이뤄져야할 것 같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객관적으로 보면 어떻게 판단될지 모르겠지만, 인증을 1개월 취소하는 것은 가벼운 것 아닌가 하는 느낌이 있다.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필요한 수단들을 적극적으로 강구해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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