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플 플러스
당뇨병-비만 상관관계 뚜렷…유병자 61.1% '복부비만'
당뇨병 성인의 절반 이상(52.4%)이 비만을 동반했으며, 당뇨병 유병자 61.1%가 복부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출산연령이 높아지고 있으며, 10년 전에 비해 임신당뇨병임신전당뇨병 유병률이 증가했다. 정상 혈당 산모에 비해 임신당뇨병 산모는 2형당뇨병 발병 위험이 6.1배 높았다.
65세 이상 노인 인구 10명 중 3명이 당뇨병을 앓고 있으며, 이는 전체 당뇨병 환자의 42%에 해당한다. 고령층 당뇨병 신환이 꾸준히 늘면서 노인 2형당뇨병 환자 수도 급증 추세다. 그러나 노인당뇨병의 적정 관리를 위해서는 다른 연령층과는 다르고 다양하게 좀더 세심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대한당뇨병학회는 국제학술대회(International Congress of Diabetes and MetabolismICDN 2025/2527일그랜드워커힐서울) 기간 중 간담회를 열고, 당뇨병 팩트시트 2025 특별판 발간 의미, ICDN 핵심 가치와 주요 프로그램, 공식학술지 Diabetes Metabolism Journal(DMJ)의 성과 등을 공유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안규정 회장(경희의대 교수강동경희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차봉수 이사장(연세의대 교수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이용호 총무이사(연세의대 교수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김신곤 학술이사(고려의대 교수고려대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권혁상 간행이사(가톨릭의대 교수여의도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최성희 홍보이사(서울의대 교수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박세은 홍보간사(성균관의대 교수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등이 참석했다.
팩트시트 특별판은 비만당뇨병과 임신중당뇨병을 중심으로 살폈다.
당뇨병을 가진 성인 절반 이상(52.4%)에서 비만을 동반했으며, 2단계 이상 비만(BMI 30.034.9㎏/㎡) 12.3%, 3단계 비만(BMI 35㎏/㎡ 이상) 2.3% 등으로 나타났다. 남성이 여성보다 비만 동반율이 높았다.
복부비만 비율도 높았다.
당뇨병 유병자의 61.1%가 복부비만을 갖고 있었다. 최근 12년간 당뇨병 유병자의 비만 동반 비율은 절반 안팎을 유지하고 있으며, 복부비만 동반율은 급증하다가 최근 감소세로 돌아섰다.
비만 인구의 당뇨병 유병률(17.6%)은 비만이 아닌 인구의 2배였다.
임신당뇨병과 임신전당뇨병 유병률도 10년전 보다 늘었다.
최근 10년간 전체 산모의 평균 출산 연령은 31.8세에서 33.5세로 증가했으며, 정상혈당 산모에 비해 임신당뇨병임신전당뇨병 산모의 출산 연령이 더 높았다. 산모의 비만도 역시 임신당뇨병임신전당뇨병 산모가 더 높았다.
2형당뇨병 발병 위험은 정상 혈당 산모에 비해 임신당뇨병의 경우 6.1배 높았으며, 심뇌혈관질환 위험은 임신당뇨병에서 1.5배, 임신전당뇨병에서 3.8배 증가했다.
ICDN 2025에는 32개국 1600여명이 참석하며, 접수된 초록만 850편(최종 채택 667편-국내 128편국외 539편)에 이르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핵심가치로 또 다른 의미의 ICDM(IntegrityConvergenceDiversityMeeting)으로 삼았다. 가치를 견지하며 품격을 인정받고, 다학제 기반 협력과 융합을 도모하며, 아태지역 다앙한 나라를 포괄하고, 다양한 만남과 교제를 통해 성장하는 학술대회를 뜻한다.
이를 위해 글로벌화, 참여 경험, 계승 혁신, 상생 공생, 공사 상통, 미래 희망 등을 지향하는 세션을 구성했다.
특히 참여자 경험 기반 학술대회 구현에 공을 들였다. 대표적인 사례로 이번 학술대회는 처음으로 32개국 언어로 인공지능 동시통역을 진행하며, 패널토론에는 AI 패널이 등장해 전문가들과 의견을 나눈다.
또 130여명의 이르는 전공의, 의대생, 대학원생 참가자들을 위한 특별 세션도 진행된다.
대한당뇨병학회 공식학술지 DMJ의 그동안의 성과도 알렸다.
DMJ는 당뇨병 및 대사분야 분야 세계 상위 6%내 학술지로 성장했다. 지난 2017년 피인용지수 3.7로 첫발을 뗀 이후 지난해 8.5를 기록했다. 당뇨병 및 대사분야에서는 미국당뇨병학회에서 발간하는 DIABETES CARE(IF=16.6), 유럽당뇨병연맹의 DIABETOLOGIA(IF=10.2 )에 이어 세 번째다.
DMJ에는 지난 22일 기준 60개국 923편의 논문이 접수됐고, 최종적으로 1200편이 넘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DMJ가 국내를 넘어 세계적 당뇨병대사질환 학술지로 성장한 데는 해외 투고인용이 늘면서 글로벌 학술 소통의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리뷰가이드라인포지션페이퍼 확대 등을 통해 신뢰도를 높였으며, 디지털오픈 사이언스 혁신 등에 힘입은 것으로 평가된다.
급증하는 노인당뇨병 적정 관리 전략도 살폈다. 젊은 성인 당뇨병과는 다르고 다양하게 치료전략을 고민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노인당뇨병 환자들은 고혈당에 취약하지만, 저혈당에도 취약하고, 근감소증을 겪을 확률이 높고, 쇠약과 복합이환질환에 시달리며, 대부분 다중약제를 복용한다.
신체적, 정신적 기능이 떨어지고, 항상성 소실과 변동가 증가가 나타나고 다양한 동반 질환의 복잡한 상호작용이 빈번하기 때문에 젊은 성인당뇨병과 근본적으로 다른 접근과 치료전략이 필요하다는 진단이다.
노인당뇨병 혈당 관리에서도 너무 보수적인 적용보다는 개별화된 혈당목표, 기대 여명, 건강상태, 인지기능, 일상생활자립도, 보호자 지원, 저혈당 위험, 삶의 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접근해야 한다는 얘기다.
당뇨병학회는 노인당뇨병 환자들을 위한 교육 자료도 개발했다.
노인 세대를 위한 전용 교육자료가 많지 않고, 시력청력 저하, 인지력문해력 제한 영향으로 짧은 진료 시간에 충분한 교육이 이뤄지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번 교육자료는 그림, 도해, 쉬운용어 사용, 큰 글씨 등으로 이해도와 순응도를 높였다. 노인당뇨병 교육자료는 대한당뇨병학회 홈페이지(https://www.diabetes.or.kr/pro/)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당뇨병학회는 올해 2025 당뇨병 진료지침을 펴냈으며, 세계 당뇨병의 날(11월 11일) 기념행사, 중증당뇨병 개념 제안 및 전문가 토론회(12월 3일 오후 2시) 개최, 병원 내 혈당관리실 설치 필요성 근거 구축 사업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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