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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플 플러스

'빌로이'·'키트루다' 품었다, 위암진료 가이드라인 개정

고신정 기자2025.09.25 17:03
ⓒ의협신문
ⓒ의협신문

위암학회가 한국 위암진료 가이드라인(Korean Practice Guidelines for Gastric Cancer) 개정판을 내놨다. 신규 바이오마커를 타겟으로 하는 새 표적치료제 빌로이(성분명 졸베툭시맙)와 적응증을 확대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 등 항암치료 최신지견을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대한위암학회는 25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학회 주요 활동사항에 관해 설명했다.

위암학회는 위암 치료의 미래를 설계하다라는 슬로건 아래 25~27일 사흘간의 일정으로 국제학술대회 KINGCA WEEK 2025를 열고 있다.

KINGCA WEEK는 2014년 첫 개최 이후 매년 세계 각국의 위암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제 학술대회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19개국에서 총 434편의 초록이 접수되었으며, 이 중 324편이 발표될 예정이다.

올해 KINGCA WEEK 2025에서는 위암 치료의 미래를 조망하는 다채로운 학술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위암학회의 기틀을 마련한 故김진복 교수와 故민진식 교수를 기리는 Named Lecture를 비롯해, 세계적 석학들이 연자로 나서 위암 예방과 치료에 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한다.

위암학회는 이날 간담회를 통해 학회 주요활동 성과도 공유했다.

한국 위암진료 가이드라인 개정이 첫 성과.

이번 가이드라인은 2022년 발간본을 기반으로, 위암학회와 대한방사선종양학회병리학회복부영상의학회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소화기내시경학회소화기학회종양내과학회핵의학회 등 9개 유관학회, 한국보건의료원의 전문가가 다학제적으로 협력해 만들어 낸 결과물이다.

주로 항암제와 관련한 최신의 동향을 담아냈는데 클라우딘18.2 양성, HER2 음성환자의 1차 치료로 신규 표적치료제인 빌로이를 권고하고, 적응증 확대가 이뤄진 키트루다 관련 내용을 업데이트 하는 등의 변화가 있다.

김인호 위암학회 편찬사업간사는 최신의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다학제적 접근을 통해 가이드라인 개정 작업을 이뤘다면서 위암 진료의 국제표준을 선도하는 한편,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학문적 리더십을 더욱 확고히 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위암학회 공식 학술지인 Journal of Gastric Cancer(JGC)의 성장도 눈에 띈다.

JGC는 2024년 Journal Citation Reports(JCR)에서 3.8의 인용지수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체계적인 임상 가이드라인 출판과 인용도가 높은 종설과 원저 논문 게재 등 학회의 전략적 노력이 주효한 결과로, 학회는 앞으로도 JGC가 국제 종양학 분야를 선도하는 학술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국제위암학회(IGCC) 서울 유치 소식도 전해졌다. 오는 2029년 국제위암학회를 서울 코엑스에서 연다. 한국은 1999년과 2011년에 이어 세 번째로 IGCC를 유치했으며, 세계 최초로 한 도시에서 세 차례 IGCC 개최라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류민희 위암학회장은 이는 한국 위암 연구의 국제적 위상과 대한위암학회의 글로벌 리더십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이라며 서울이 글로벌 위암 연구치료 허브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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