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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플 플러스

지역 흉부외과 전공의 실태 심각…사실상 수련 시스템 '붕괴'

홍완기 기자2025.09.25 14:24
[자료=이주영 의원실 제공] ⓒ의협신문
[자료=이주영 의원실 제공] ⓒ의협신문

의정갈등의 여파로 지역 흉부외과 수련시스템이 사실상 붕괴 단계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문의 공백이 가속될 경우 국민 생명안전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인력유출지원포기의 근본적 원인을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도 함께다.

개혁신당 이주영 의원은 25일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를 통해 받은 2025년 9월 전공의 현황 분석자료를 공개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의정갈등 이후 전국 전공의는 36.5%가 급감했고, 전공의 가동률은 63.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년차별 전공이는 1년차 28.6%, 2년차 42.1%, 3년차 29.4%, 4년차 41.7%가 각각 감소했다.

이주영 의원은 해당 집계와 관련해 수련 질 저하와 단기 공백을 넘어 2022년부터 진행된 전문의 자연감소를 가속시켜 유입보다 유출이 많은 구조를 고착했다. 연간 순감 전문의가 10~20명 30~40명 수준으로 확대된 결과라며 중증응급 진료 역량 붕괴와 국민 건강의 중대한 위험이 빠르게 현실화되고 있다. 의정 갈등의 폐해를 차단할 즉각적인 국가 대책과 실질적 자구 노력이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지역 전공의 감소는 더욱 심각한 상태다.

[자료=이주영 의원실 제공] ⓒ의협신문
[자료=이주영 의원실 제공] ⓒ의협신문
[자료=이주영 의원실 제공] ⓒ의협신문
[자료=이주영 의원실 제공] ⓒ의협신문

강원충북제주는 전공의 0명인 수련 공백지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전통적 수련 권이던 대구경북은 전공의 70%가 감소했고, 부산울산경남은 62.5%, 전남광주는 66.7%가 감소하는 등 대규모 유출이 발생했다.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에서 1~4년차가 모두 갖춰진 수련병원은 찾아볼 수 없게 됐다는 얘기다.

이 의원은 해당 권역의 대표 수련병원들이 연차별 교육 기능을 상실하며 전통적 수련체계의 붕괴가 확인됐다며 비수도권 야간응급 수술 라인 유지와 교육 인증을 동시에 위협하고, 이는, 지역 우수 인력 유출을 가속하는 구조적 붕괴를 의미한다고 짚었다.

심장혈관흉부외과 수련기능의 소실은 이미 전국적으로 확산해 있었다.

심장수술을 시행 중인 병원 98곳 중 68곳은 전공의 제로상태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공의가 한 명이라도 있는 곳은 기존 28곳에서 21곳으로 줄었다.

상급종합병원 중 심장혈관흉부외과 전공의가 있는 병원은 47곳 중 21곳에 불과해 절반도 되지 않았고, 국립대학병원 17개(분원 포함) 중 흉부외과 전공의가 수련하는 병원은 17곳 중 9곳으로 52.9%에 불과했다.

다년차 수련이 가능한 병원은 14곳에서 9곳으로 급감했다. 수도권 이외는 3곳(부울경 1, 대전충남 2)만 다년차 수련이 가능하고, 대구경북전남광주 권역은 다년차 수련 병원이 한 곳도 없다.

수도권을 제외한 다수 권역에서 14년차를 모두 갖춘 수련병원은 사실상 전무하고, 다수 병원이 1인 전공의 병원으로 전락한 것이다.

[자료=이주영 의원실 제공] ⓒ의협신문
[자료=이주영 의원실 제공] ⓒ의협신문

이 의원은 그간 지역 전공의 수련 대형병원 전임의 수련 지역 복귀라는 인력 순환 사다리는 사실상 단절됐다. 일부 대형병원은 과밀과로의 악순환, 지역은 인력의 일방향 유출만 남아, 지역 중증 진료의 지속 가능성은 급속히 저하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은퇴가 신규보다 많은 구조적 순감이 연 3040명으로 이미 고착화됐고, 심혈관폐암 등 중증응급 치료의 지역 붕괴 구조적 변동이 현실화되고 있는 현실도 조명했다.

이주영 의원은 인력유출지원포기의 근본적 원인 해결 없는 정치적 전시성 지원, 면피성 역할 지정만으로는 결코 문제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며 누구라도 지원할 수 있고 유능한 인력이 더욱 종사하고 싶은 자생력 강한 의료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급선무다. 대한민국 의료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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